밤차로 떠난 사람 – 조훈 –
‘밤차로 떠난 사람’의 원반과 작사·작곡
수집 음반 자료에는 이 곡을 이호 작사·작곡으로 적고 있으며, SEL-1-759의 Side 2 첫 곡으로 확인한다. 성음 카탈로그의 발매 기록은 1970년 7월 26일이다. ‘밤차로 떠난 사람’ 원반 자료 SEL-1-759 발매 기록
가사에 담긴 기다림
가사 속 화자는 시간이 흘러 상처가 잊히기를 바라지만, 멀리 떠난 사람을 끝내 잊지 못한다. 계절이 바뀌고 꽃이 피었다 져도 마음속 미련은 남아 있으며, 화자는 밤차로 떠난 사람을 계속 기다린다.
제목 속 ‘밤차’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별이 실제로 벌어진 순간을 붙잡는 핵심 장치다. 떠난 사람은 이미 멀리 갔지만 화자의 시간은 그 밤에 남아 있다.
음반 제목에 남은 조훈의 노래
옛 LP에서 현대식 타이틀곡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밤차로 떠난 사람’은 뒷면 첫 곡이며 음반 제목에도 사용됐다. 이 사실만으로도 SEL-1-759에서 조훈의 노래가 차지한 비중은 분명하다.
오아시스 카탈로그에서도 OL-759가 《좋았어요 / 밤차로 떠난 사람》으로 기록돼 있다. 오아시스 OL-759 기록
시간이 지나 다시 듣는 ‘밤차로 떠난 사람’
이 노래는 한 장의 합집 LP에서 뒷면을 여는 곡이었고, 음반의 이름에도 남았다. 특별한 비화보다 이호 작사·작곡, 1970년 7월 26일, SEL-1-759라는 세 가지 기록이 조훈의 이 노래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다.
진미나의 ‘당신이 좋았으니깐’은 1970년 7월 26일 성음 SEL-1-759 《좋았어요 / 밤차로 떠난 사람》의 앞면 여섯 번째 곡이다. 이수연에서 시작한 앞면을 마무리하고, 곧이어 뒷면의 조훈 ‘밤차로 떠난 사람’으로 넘어가는 위치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