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사진 한 장 – 김광남 –
‘찢어진 사진 한 장’은 어떤 노래인가
현존 자료에서는 이 곡을 남봉룡 작사·남봉룡 작곡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ALS-191의 Side B 3번에 배치한다. ‘찢어진 사진 한 장’ 음반 자료
바로 앞에는 ‘성공하여 가겠어요’, 뒤에는 ‘맹세’가 이어진다. 음반 전체는 신숙자·송춘희·김광남이 함께 참여한 합동 LP였다.
‘찢어진 사진 한 장’ 가사에 담긴 이야기
가사의 화자는 헤어져 가는 사람에게 미련 없이 떠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말과 달리 노래 안에는 이미 깨져버린 약속과 찢어진 사진이 남아 있다. 송림사에서 맺었던 언약과 별을 보며 했던 약속이 각각 낙엽과 차가운 이슬에 겹쳐지면서, 제목의 ‘찢어진 사진’이 이별 뒤 남은 물건이자 깨진 관계의 흔적으로 쓰인다.
억지로 붙잡거나 되돌려 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떠나라고 말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바라보는 노래에 가깝다.
이 노래가 담긴 음반 이야기
1970년 ALS-191의 전체 구성과 당시 김광남의 활동은 같은 음반의 대표곡 ‘맹세’에서 자세히 다뤘다. ‘찢어진 사진 한 장’은 그 가운데서도 작사·작곡과 가사 자료가 비교적 또렷하게 남아 있어 곡 자체의 모습을 확인하기 좋은 수록곡이다.
송춘희의 ‘나룻터 이별’은 1970년 아세아레코드 ALS-191 《슬픔만 남긴 사랑 / 잘 있거라 고향역》의 앞면 마지막에 배치된 노래다. 이 음반에서 송춘희는 ‘상사천리’, ‘단장의 종소리’, ‘나룻터 이별’, ‘봄맞이 노래’까지 여러 곡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