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연가 – 김용만·김세레나 –

김용만·김세레나 ‘부부연가’는 어떤 노래인가

ALS-197의 Side A는 김세레나의 ‘꿈’, 김용만의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 이어 ‘부부연가’를 배치한다. 뒤에는 ‘정선아리랑’, ‘갈매기 우는 고향’, ‘희망의 여로’가 이어진다. ALS-197 수록곡 자료 보기

이 곡은 같은 해 아세아 ALS-283 합동음반에도 다시 수록됐다. ALS-283에서는 앞면 6번에 놓여 있어 1970년 안에 다른 음반으로 재수록된 흔적도 확인된다. ALS-283 재수록 자료 보기

후대 차트코리아의 곡 정보에는 작사 김용만, 작곡 김용만으로 표기돼 있다. 이 정보는 현재 접근 가능한 개별 곡 크레디트 가운데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되는 자료다. 차트코리아 곡 정보 보기

‘부부연가’ 가사에 담긴 이야기

노래는 남녀가 서로 말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이 어디를 가더라도 따라가겠다는 약속을 꺼내면 상대가 그 말을 받아주고, 서로를 햇님과 달님에 빗대며 오래 변하지 않을 정을 확인한다.

특히 대화가 무겁게 이어지기보다 맞장구와 반복이 들어가면서 민요나 만요에서 들을 수 있는 친근한 호흡을 만든다. 사랑을 비극적으로 끌고 가지 않고, 부부가 서로의 말을 받아주는 데서 노래의 재미가 생긴다.

김용만과 김세레나가 함께 부른 기록

ALS-197은 두 사람이 번갈아 노래하는 음반이지만 ‘부부연가’에서는 실제로 이름을 함께 올렸다. 김용만이 생활의 해학을 담은 노래와 민요풍 레퍼토리를 오래 다뤘고, 김세레나 역시 신민요를 통해 이름을 넓히던 가수였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음악적 접점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곡 가운데 하나다.

현재 확인되는 자료만으로 이 노래의 당시 방송순위나 판매량을 별도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1970년 1월 ALS-197에 실린 뒤 같은 해 ALS-283에 다시 수록됐다는 사실은 남아 있다. 최초 음반과 재수록 음반을 구분해서 볼 때 ‘부부연가’가 당시 아세아레코드의 레퍼토리 안에서 반복해 사용된 과정이 보인다.

이 노래가 담긴 음반 이야기

ALS-197 전체의 제작 시기, 김세레나의 당시 활동과 김용만 작곡집이라는 음반의 성격은 같은 음반 첫 조사곡인 ‘갈매기 우는 고향’에서 자세히 다룰 수 있다. ‘부부연가’는 그 안에서 두 가수가 각각 노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곡에서 직접 만나 목소리를 주고받았다는 점으로 독립적인 위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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