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연인 – 홍경아 –
‘눈물의 연인’은 홍경아의 데뷔곡이었다
1968년 9월 7일 경향신문 신인 가수 소개란은 홍경아를 스무 살의 신인으로 소개하면서 ‘눈물의 연인’으로 데뷔했다고 기록했다. 기사는 그의 목소리를 낮고 어두운 허스키로 묘사하고, 성재희 계열의 음색을 발전시킨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기사 내용을 전재하고 원반 이미지를 함께 소개한 자료가 남아 있다. 홍경아 ‘눈물의 연인’과 1968년 경향신문 기록
최초 음반은 1968년 오아시스 OL-12540 김학송 작곡 제2집 《파란 손수건 / 눈물의 연인》으로 확인된다. 앞면 첫 곡은 김상희의 ‘파란 손수건’, 뒷면 첫 곡이 홍경아의 ‘눈물의 연인’이었다. 김학송 작곡 제2집 복원 정보
박일명 작사, 김학송 작곡
원반 자료에는 ‘눈물의 연인’을 박일명 작사, 김학송 작곡으로 적고 있다. 박일명은 김학송이 사용한 필명으로 소개돼 있어 작사와 작곡 모두 김학송의 작업으로 전해진다. 곡 정보와 원반 자료
가사에 담긴 잊지 못하는 사람
가사 속 화자는 이미 헤어진 사람을 잊으려 하지만 아름다웠던 추억 때문에 끝내 지우지 못한다. 사랑은 이미 식어 재만 남은 것처럼 묘사되지만, 못다한 마음은 남아 꿈속에서까지 그 사람을 찾는다.
‘눈물의 연인’이라는 제목은 사랑이 끝난 뒤에도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화자의 상태를 그대로 압축한다. 길게 가사를 옮기지 않아도 그리움과 미련이 노래의 중심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1970년 SEL-1-759의 수록은 재등장이었다
2년 뒤 ‘눈물의 연인’은 SEL-1-759 뒷면 네 번째에 다시 실렸다. 따라서 1970년 음반을 최초 수록 음반으로 기록하면 홍경아의 데뷔 시기와 노래의 연대가 모두 늦춰진다. 1970년 SEL-1-759 수록표
‘눈물의 연인’은 이번 음반 묶음 가운데 태원의 ‘빗속의 추억’과 함께 최초 발표 연도가 SEL-1-759보다 앞서는 곡이다. 1970년 합집 LP에 다시 실렸지만, 역사적 출발점은 1968년 김학송 작곡 제2집과 홍경아의 데뷔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