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루치아 – 배호 –
‘산타루치아’의 원래 배경
‘Santa Lucia’는 19세기 나폴리에서 널리 퍼진 노래로, 테오도로 코트라우가 이탈리아어 가사로 정리해 1849년 출판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노래는 나폴리의 산타루치아 해안과 배, 잔잔한 바다와 저녁 풍경을 노래한다. ‘Santa Lucia’ 작품 정보 보기
배호가 부른 한국어 ‘산타루치아’
배호의 한국어판에서는 별빛이 물 위에 비치고 바람이 잔잔하게 불며 배가 바다를 가르는 장면이 중심이다. 원곡의 바다와 배라는 이미지를 간결하게 옮긴 형태다.
JLS-120411에서는 배호 쪽 마지막 곡으로 배치됐다. 앞의 ‘이별의 곡’, ‘다뉴브강’, ‘희망의 속삭임’,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를 거쳐 나폴리 노래 ‘산타루치아’로 한 면을 마무리한다. 배호·문주란 세계가곡집 복원 음원 보기
배호의 대중가요와는 다른 음반
1970년의 배호에게 ‘안개 낀 장충단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누가 울어’ 같은 대중가요 이미지는 이미 확고했다. 그러나 이 가곡집에서는 작곡가 신곡 대신 오래전부터 불리던 세계의 노래를 선택했다.
‘산타루치아’는 배호의 새 창작곡으로 볼 수 없는 작품이다. 1970년은 어디까지나 배호 버전이 지구레코드 LP에 실린 시점이며, 작품의 역사는 19세기 나폴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배호의 ‘이별의 곡’은 1970년 JLS-120411 《배호·문주란의 세계가곡집》 앞면 첫 곡으로 실렸다. 쇼팽의 피아노 연습곡에 흔히 붙는 같은 제목과 혼동하기 쉽지만, 배호가 부른 노래는 가사가 있는 별도의 외국곡 계열 녹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