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서울역 – 원중 –
‘비내리는 서울역’은 여러 음반에서 확인된다
벅스의 원중 곡목을 보면 ‘비내리는 서울역’은 SEL-1-767뿐 아니라 《버들잎 / 눈을 감고 사랑하리》, 《낙엽이 가는길 / 사랑이 싹틀때》 계열 복원판 등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원중 음원목록
같은 아티스트 페이지에는 ‘웃으며 이별할때’, ‘목장의 아침’, ‘비내리는 고향길’, ‘타향길’, ‘사랑의 눈물’, ‘귀향’ 등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합집에 실린 원중의 여러 곡도 함께 확인된다. 원중이 당시 오아시스·성음 계열 합집에서 꾸준히 활동한 가수였음을 보여준다.
SEL-1-767에서의 위치
‘비내리는 서울역’은 배성 두 곡과 비퀸스 두 곡 다음인 Side A 5번에 놓이고, 김하정 ‘아 그리운 사람아’가 그 뒤를 잇는다. 《사나이 마음 / 떠나갑니다》 수록정보
서울역이라는 구체적인 장소명이 제목에 들어가지만, 현재 확인되는 공개 가사자료만으로 화자와 사건을 세세하게 확정하기는 어렵다. 제목만으로 이별의 장면이나 기차를 기다리는 사연을 임의로 만들어내지 않는 편이 맞다.
정진성과 연결되는 후대 기록
정진성의 2007년 작사·작곡 40주년 기념앨범 NO.2에는 ‘비내리는 서울역’이 한상훈의 노래로 다시 등장한다. 이 기록은 같은 제목이 정진성 작품세계에서 이후에도 재해석됐음을 보여주지만, 원중의 1970년 녹음과 동일 녹음은 아니다. 정진성 40주년 기념앨범 기록
원중의 ‘비내리는 서울역’은 여러 합집을 거치며 남은 1970년대 초 레퍼토리다. 서울역이라는 제목의 구체성보다 더 확실한 것은, 이 노래가 당시 음반사의 반복 편집 속에서 여러 번 살아남았다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