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 해도 – 이영숙 –
‘잊으려 해도’가 처음 확인되는 1970년 음반
성음 SEL-1-661 음반에서는 ‘잊으려 해도’가 앞면 첫 곡이다. 같은 면에 ‘이 밤이 가기 전에’, ‘모란은 내 사랑’, ‘단념’, ‘가을이 오기 전에’, ‘산촌의 밤’ 등 이영숙의 노래 여섯 곡이 연속으로 배치됐다. 뒷면은 공진호·신경자·나훈아·김은아·남궁 등이 참여한 합집 구조다. SEL-1-661 수록곡 자료
가을 노래 선집과 다시 만난 ‘잊으려 해도’
같은 1970년 SEL-1-738 가을노래선집에도 ‘잊으려 해도’가 앞면 두 번째 곡으로 다시 실렸다. 이영숙의 ‘가을이 오기 전에’와 함께 계절을 앞세운 선집 속에 편입됐다는 점도 확인된다. 1970년 가을노래선집 자료
‘잊으려 해도’가 담은 이별
현재 남아 있는 가사 자료에서는 낙엽과 찬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화자가 중심에 놓인다. 제목처럼 잊으려는 의지는 계속 등장하지만, 노래의 결말은 오히려 잊지 못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쪽에 가깝다. 이후 1973년 이영숙 음반에도 같은 곡이 다시 수록돼 장기간 레퍼토리로 이어졌다. 이영숙 음반 수록 기록
1970년 후반 합집의 네 번째 곡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에서는 ‘잊으려 해도’가 전체 네 번째 곡에 배치된다. 따라서 이 판은 곡의 최초 발표 음반이라기보다 이미 이영숙의 주요 레퍼토리로 녹음된 곡을 한동일·허나성 중심의 새 합집에 다시 넣은 판본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1970년 합집 수록정보
태원의 ‘가을의 여인’은 자료를 볼 때 제목 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곡이다. 1970년 음반과 후대 복원자료에서 ‘가을의 여인’과 ‘가을의 연인’이 함께 나타나며, 서로 같은 가사와 녹음 계열로 연결되는 자료가 존재한다.
1970년 3월 음반에 실린 태원의 노래
1970년 3월 1일 성음 SEL-691 《고향잃은 철새 / 잊으시지는 않겠지요》에는 뒷면 다섯 번째 곡으로 태원의 ‘가을의 여인’이 기록돼 있다. 따라서 같은 해 후반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보다 앞선 수록 기록이 존재한다. SEL-691 음반 자료
후대 오아시스 복원판 중에는 정진성 작사·작곡 제5집 계열 자료에서 이 곡이 다시 확인된다. 현대 음원서비스에서는 어떤 판본은 ‘가을의 여인’, 다른 판본은 ‘가을의 연인’으로 표기하고 있어 제목 정리 과정에서 원반 라벨을 기준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정진성 작사·작곡 제5집 복원자료
태원은 1960년대 후반부터 오아시스 음반에 이름을 올렸다
태원은 1967년 김희갑 작곡 제1집에서 ‘사랑아 내 사랑아’를 불렀으며 당시 자료에서는 신인 가수의 데뷔 음반으로 소개된 흔적이 남아 있다. 같은 음반에 남진의 ‘불타는 연가’도 수록돼 있어 태원과 남진의 녹음이 몇 년 뒤 다시 같은 합집에 놓인 셈이다. 태원 초기 음반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