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방초 – 나훈아 –
‘노방초’의 가장 이른 음반 기록은 1970년 5월
성음 제작소 음반목록은 SEL-1-730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5집 《산딸기》을 1970년 5월 25일 발매작으로 기록한다. 이 시기의 제5집은 후대 오아시스 OL-794 《두줄기의 눈물》 판본과 수록구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판본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성음 SEL-1-730 발매기록 보기
벅스의 후대 디지털복원판에는 ‘산딸기’, ‘서산 큰애기’, ‘노방초’, ‘서울의 황혼’, ‘종소리’가 차례로 1~5번에 놓여 있다. 이 복원판에서 ‘노방초’는 전체 3번이다. 나훈아 스테레오 히트 앨범 5집 복원 수록표 보기
같은 해 7월 25일 성음 SEL-1-755 《그 사람 바보야 / 노방초》에도 ‘노방초’가 다시 등장한다. 이 음반에서는 뒷면 첫 곡에 배치돼 나훈아의 이름과 함께 음반 제목에 직접 사용됐다. SEL-1-755 수록표 보기
길섶에 피고 지는 이름 없는 풀
가사 속 ‘노방초’는 길가에 피었다가 아무도 모르게 지는 풀이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자신을 찾아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사람들의 발길에 상처 입은 채 누군가의 손길을 바란다. 벅스 ‘노방초’ 곡정보와 가사 보기
화자는 노방초를 단순한 들풀로 바라보지 않는다. 이름조차 뚜렷하지 않고, 남몰래 피었다 사라지며, 발길에 밟혀 상처받는 존재로 그린다. 그래서 마지막에 노방초를 짓밟지 말라는 당부가 나온다.
한 해 동안 여러 음반으로 옮겨간 노래
‘노방초’는 5월의 나훈아 히트앨범에서 확인된 뒤 두 달 뒤 정훈희·나훈아 합집에서 다시 음반 제목으로 등장했다. 벅스는 두 음원을 ‘동일한 곡’으로 연결해 표시하고 있다. 동일 곡 연결정보 보기
이후 오아시스 OL-794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5집 《두줄기의 눈물》 계열에도 ‘노방초’가 다시 실린다. 오아시스 음반목록은 OL-794를 1970년 9월 20일 발매작으로 기록한다. 오아시스 OL-794 기록 보기
따라서 ‘노방초’는 1970년 나훈아 음반 편성 과정에서 여러 차례 재배치된 곡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최초 확인 시점과 후대에 더 널리 유통된 제5집 판본을 나누어 보면 이 노래의 음반사가 한층 선명해진다.
나훈아의 ‘서산 큰애기’는 1970년 SEL-1-730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5집 – 산딸기》 계열에 실린 곡이다. 후대 디지털복원판에서는 ‘산딸기’ 다음인 전체 2번으로 확인되며, 같은 묶음의 ‘노방초’, ‘서울의 황혼’, ‘종소리’보다 앞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