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 김추자 –
김추자 ‘꽃잎’이 처음 실린 1971년 음반
김추자 버전 ‘꽃잎’이 확인되는 이른 음반은 유니버어살레코드 KLS-8 《마부 / 마부타령》이다. 음반 데이터에는 1971년 2월 17일 발매로 정리돼 있으며 ‘꽃잎’은 Side A의 세 번째 곡이다. 작사와 작곡은 모두 신중현으로 기재돼 있다. ManiaDB 음반 자료
실물 음반을 소개하는 자료에서도 배열은 같다. 앞면은 A1 ‘마부’ 김추자, A2 ‘마부타령’ 신중현, A3 ‘꽃잎’ 김추자, A4 ‘봄비’ 김추자, A5 ‘마부’ 경음악으로 구성된다. 뒷면에는 박인수의 ‘기다리겠오’, 트윈폴리오의 ‘떠나야 할 그 사람’, 송만수의 ‘빗속의 여인’, 김상희의 ‘나만이 걸었네’, 조영남의 ‘딜라일라’, 임성훈의 ‘명동거리’가 들어갔다. 한 가수의 독집이라기보다 여러 가수의 기존 녹음과 신곡을 함께 배치한 신중현 작편곡집 성격의 음반이었다. 실물 LP 수록곡 자료
‘꽃잎’의 시작은 이정화였다
김추자의 ‘꽃잎’을 최초 가창으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ManiaDB에 정리된 덩키스 1집 《신중현 사운드》은 1969년 음반으로, 이정화가 부른 ‘꽃잎’을 수록하고 있다. 같은 음반에는 ‘싫어’, ‘먼 길’, ‘내일’, ‘마음’, ‘산처녀’ 등이 함께 실렸으며 신중현이 작사·작곡한 노래들로 채워졌다. 덩키스 1집 자료
따라서 1971년 김추자 버전은 이미 존재하던 신중현 작품을 김추자의 목소리로 다시 녹음한 경우에 해당한다. 2020년 복각 LP 해설 역시 ‘꽃잎’과 ‘봄비’가 1969년 덩키스의 여성 보컬 이정화에 의해 먼저 취입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부 / 마부타령》 복각 음반 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