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 이승재 –

이승재 ‘욕망’이 놓인 자리

OL-838의 앞면은 김구봉 두 곡과 ‘즐거운 시간’에 이어 이승재 ‘욕망’, 위키리 ‘고독의 그림자’ 순으로 구성된다. 현재 복원판에서도 이승재의 이름이 네 번째 곡에 정확히 표기돼 있다. OL-838 전체 수록곡

이 음반의 실물 소개는 재킷을 ‘어머님 전상서 / 사랑은 변덕쟁이’로 확인하며 ‘임석호 작곡’이라는 설명을 함께 싣고 있다. 다만 음반 안에는 조애희의 1960년대 기존곡처럼 다른 작곡가의 작품도 재수록돼 있으므로, 음반 전체를 임석호의 신곡만으로 구성했다고 확대해서 해석할 수는 없다. 실물 LP 자료

같은 제목의 ‘욕망’과 구별해야 한다

후대 디지털 복원 음반 가운데에는 《고독의 그림자 / 욕망》이라는 별도의 앨범이 있다. 이 음반에서 ‘욕망’을 부른 가수는 이승재가 아니라 임선아로 표시된다. 《고독의 그림자 / 욕망》 복원 음반

따라서 ‘욕망’이라는 제목만 보고 해당 음반의 가사나 작사·작곡 정보를 이승재의 OL-838 수록곡에 옮겨서는 안 된다. 1970년 11월 OL-838에서 확인되는 것은 이승재가 부른 ‘욕망’이라는 별도의 녹음이다.

1970년의 합집 음반 속 이승재

OL-838에서 이승재는 한 곡만 맡는다. 김구봉과 조미미처럼 두 곡씩 연이어 배치된 가수와 달리 ‘욕망’ 한 곡으로 참여한 구조다. 이 때문에 이 노래 자체의 정보를 음반 공통사항과 분리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접근 가능한 복원 자료에는 이승재판 ‘욕망’의 가사와 작사·작곡 정보가 충분히 제시돼 있지 않다. 제목만을 근거로 욕망의 대상이나 사랑의 사건을 임의로 구성하지 않는 편이 옳다.

조미미의 ‘당신만을 위하여’는 1970년 11월 28일 오아시스 OL-838 《어머님 전상서 / 사랑은 변덕쟁이》의 뒷면 두 번째 곡이다. 같은 조미미의 ‘사랑은 변덕쟁이’가 뒷면 첫 곡에 놓이고 바로 이어 이 노래가 배치된다.

Similar Posts

  • 울어라 영산강 – 이상열 –

    ‘울어라 영산강’의 시작은 1970년이 아니다 오아시스의 1960년대 음반번호 자료에는 OL-12532 최녹영 작곡집 《울어라 영산강 / 내사랑 꿈이였네》가 확인된다. 오아시스 OL-12532 음반 기록 보기 벅스의 이상열 음반 목록은 이 최녹영 작곡집을 1967년 9월 27일 발매 음반으로 기록하며 ‘울어라 영산강’을 수록곡으로 제시한다. 이상열 초기 음반 기록 보기 영산강을 제목에 남긴 이상열의 초기 노래 후대 영산강 관련 가요…

  • 낙엽 – 트윈 폴리오 –

    트윈 폴리오의 ‘낙엽’​은 『튄·폴리오 리사이틀』 Side A 네 번째 곡이다. 원반에는 ‘LET IT BE ME’, 홍현걸 작사, 외국곡​으로 적혀 있다. ‘낙엽’에 담긴 이야기 원곡 계보는 질 코리와 에벌리 브라더스 등이 불러 널리 알려진 ‘Let It Be Me’로 이어지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질베르 베코의 프랑스 샹송 ‘Je t’appartiens’에 닿는다. 하지만 한국어 가사는 원곡을 그대로 번역하지 않는다….

  • 미운사람 – 한동일 –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 속의 태원 1970년 후반 합집에서는 전체 11번째, 즉 마지막 배호 ‘산장의 에레지’ 바로 앞에 놓인다. 이 음반의 후반부가 김상희의 이별 노래, 태원의 가을 노래, 배호의 산장 회상으로 이어지는 배열을 이루는 셈이다.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 한동일의 ‘미운사람’은 이번 음반 묶음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다. 김상희·남진·배호처럼 앞선 음반에서 가져온 녹음들이 섞인 가운데, 음반의…

  • 잊으시지는 않겠지요 – 전미라 –

    ‘잊으시지는 않겠지요’가 실린 SEL-1-691 성음 제작소 음반번호 자료에는 SEL-1-691 서민정·전미라 《고향잃은 철새 / 잊으시지는 않겠지요》가 1970년 3월 1일 음반으로 기록돼 있다. 바로 앞 번호 SEL-1-690은 나훈아·오영아의 《미련은 없다 / 잊을 수 없는 그대》이며, 뒤이어 SEL-1-694 정진성 작곡 제9집 등이 이어진다. 성음 제작소 음반번호 자료 보기 수록 순서를 정리한 원반 자료에서는 Side A에 서민정의 ‘고향 잃은…

  • 별난 여자 – 정훈희 –

    ‘별난 여자’의 원반에는 영화주제가라고 적혀 있다 JLS-120379의 앞면에서 정훈희는 두 곡을 맡는다. 세 번째 곡 ‘영아의 노래’는 영화 ‘비내리는 명동’ 삽입가, 다섯 번째 곡 ‘별난 여자’는 영화주제가라고 적혀 있다. JLS-120379 원반 수록표 1970년 제작된 영화 ‘별난 여자’가 실제 존재했다는 사실은 한국영화 연구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논문 참고문헌에는 노진섭, 1970년 ‘별난 여자’ 심의대본, 한국영상자료원이 명시돼 있다. 1970년대 한국…

  • 타향의 밤 – 한동일 –

    ‘타향의 밤’은 어떤 노래인가 실물 음반 수록표에서 ‘타향의 밤’은 Side A 3번이다. 앞선 두 곡과 함께 한동일의 이름이 연속으로 배치돼 있고, 그 뒤부터 황인자·박건·태정의 곡으로 가수가 바뀐다. SEL-1-686 실물 수록곡 보기 후대 디지털복원판에서도 이 곡은 3번으로 보존됐다. 벅스의 개별 곡 페이지에는 한동일의 ‘타향의 밤’이 재생시간 2분 26초의 곡으로 등록돼 있다. ‘타향의 밤’ 곡 정보 보기…

guest

0 Comments
오래된순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