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가씨 – 손시향 –

‘아리랑 아가씨’의 원반 위치와 표기

오아시스가 공개한 OL-772 오리지널 마스터에서 ‘아리랑 아가씨’는 ‘나는 믿지 않는다’ 바로 다음에 놓인 2번 곡이다. ‘봄이 오면’, ‘안나벨리’, ‘그날밤 서울의 거리에는’이 뒤를 잇는다. 오아시스레코드 OL-772 수록순서

벅스 역시 같은 제목으로 이 곡을 1970년 귀국기념 제1집에 등록하고 있다. 손시향 수록곡 목록

같은 제목과 비슷한 제목의 옛 노래를 조심해야 한다

‘아리랑’과 ‘아가씨’를 결합한 제목은 1950~60년대 가요에서 드물지 않았다. 다른 가수의 ‘진도 아가씨’, ‘무역선 아가씨’ 등과도 제목의 어휘가 겹치지만 손시향의 ‘아리랑 아가씨’는 OL-772에 수록된 별도 작품이다.

현재 공개된 음반정보에는 이 곡의 작사·작곡 크레디트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아 유사 제목의 다른 곡 정보를 가져와 붙이는 것은 위험하다. 이 곡은 손시향의 귀국기념 제1집 Side A 2번이라는 원반정보를 중심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귀국 뒤 새로 구성된 앞면의 한 곡

‘아리랑 아가씨’가 실린 앞면에는 손시향의 출국 전 대표곡이 없다. 대신 1970년 귀국 뒤 선보인 다섯 한국어 노래가 연속돼 있다.

반대로 LP 뒤쪽에는 ‘검은 장갑’, ‘이별의 종착역’ 같은 옛 노래가 배치된다. ‘아리랑 아가씨’는 그래서 과거 히트곡을 재수록한 부분보다 1970년의 손시향을 보여주는 앞면에 속한 작품이다.

손시향의 ‘안나벨리’는 1970년 OL-772 《손시향 귀국기념 제1집》의 Side A 네 번째 곡이다. 10년 만에 귀국한 손시향이 새롭게 내놓은 앞면 다섯 곡 가운데 하나이며, 뒤이어 ‘그날밤 서울의 거리에는’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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