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세월 – 나훈아 –
‘긴세월’의 최초 원반은 1969년 계열
ManiaDB는 나훈아의 제1집을 1969년 성음·오아시스 계열 음반으로 정리하면서 Side A를 ‘임그리워’, ‘긴세월’, ‘못맺을 사랑이기에’, ‘사랑의 눈동자’, ‘강촌에 살고싶네’, ‘사랑도 나그네’ 순으로 기록한다. 후대 OL-606 판도 같은 수록순서를 유지한다.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1집
성음 제작소 목록에서도 SEL-1-606 《임그리워》가 1969년 6월 20일 오아시스 발매로 기록돼 있다. SEL-1-606 기록
작사·작곡 정보는 자료에 차이가 있다
후대 벅스의 LP 복각판에서는 ‘긴세월’을 정두수 작사·박춘석 작곡으로 기록한다. 벅스 ‘긴세월’ 작품정보
반면 다른 후대 자료에는 심형섭 작사·작곡으로 적힌 경우도 있어 크레디트가 일치하지 않는다. 원반 라벨의 직접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한쪽 정보만으로 단정해서 옮기기보다 자료 차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오랜 기다림을 그대로 제목으로 삼은 노래
가사 속 화자는 시간이 아무리 오래 흘러도 상대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꽃잎과 노을,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미지가 반복되지만 화자의 마음은 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 나훈아 ‘긴세월’ 가사
1970년 SEL-1-769은 이 노래를 다시 묶은 판이다. ‘긴세월’의 출발점을 찾으려면 1970년 합집이 아니라 1969년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1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호의 ‘가지 말라고’는 1970년 8월 SEL-1-769에 다시 수록됐지만, 훨씬 앞선 SEL-1-652 《가지 말라고 / 사랑해 주세요》에서 이미 음반 제목에 올라 있었다. 따라서 SEL-1-769은 이 노래의 최초 발표반이 아니라 재수록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