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 배호 –
‘다뉴브강’은 어떤 곡인가
이 제목은 루마니아 작곡가 이온 이바노비치의 유명한 왈츠 ‘Donauwellen’, 즉 ‘다뉴브강의 잔물결’ 계열과 연결된다. 오늘날에도 이 작품은 Ivanovici의 ‘The Waves of the Danube’ 또는 ‘Donauwellen’으로 연주된다.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작품 정보 보기
한국 대중음악사에서는 이 선율이 윤심덕의 1926년 ‘사의 찬미’에 사용된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러나 배호가 1970년 부른 ‘다뉴브강’은 ‘사의 찬미’를 다시 부른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 같은 이바노비치 계열 선율을 세계가곡집 형식으로 노래한 녹음으로 구분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세계가곡집 속 배호의 두 번째 곡
이 음반에서 배호의 ‘다뉴브강’은 ‘이별의 곡’ 뒤에 놓이고, 이어 ‘희망의 속삭임’,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싼타루치아’가 계속된다. 배호·문주란 세계가곡집 수록 순서 보기
트로트와 대중가요로 이름을 알린 배호가 왈츠와 외국 가곡을 한 면에 집중해 녹음했다는 점이 이 LP의 특징이다. ‘다뉴브강’은 그런 기획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곡 가운데 하나다.
배호의 ‘산타루치아’는 1970년 JLS-120411 《배호·문주란의 세계가곡집》에 실린 나폴리 노래다. 당시 실물 음반에서는 ‘싼타루치아’라는 표기를 사용했고, 현대 복원 음원에서는 ‘산타루치아’로 정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