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나그네 – 나훈아 –
‘사랑도 나그네’의 출발점은 1969년
1969년 6월의 SEL-1-616은 ‘오아시스가 낳은 신예가수 11인의 힛트집’ 형태로 제작됐으며 Side A 첫 곡에 나훈아의 ‘사랑도 나그네’를 배치했다. Side B 첫 곡은 역시 나훈아의 ‘잊을 수만 있다면’이었다. 따라서 1970년 SEL-1-763의 ‘사랑도 나그네’는 최소한 재수록이다. 1969년 SEL-1-616 수록정보
이 곡은 이후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임 그리워 / 사랑은 눈물의 씨앗》에도 들어갔다. 해당 음반 자료에서는 조용하 작사·민인설 작곡·민인설 편곡으로 정리돼 있다.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작품정보
떠도는 사람에게 사랑도 머물지 못한다
가사 속 화자는 자신을 나그네로 그린다. 한곳에 정을 주고 싶어도 다시 떠나야 하고, 과거의 상처 때문에 누군가를 쉽게 믿지 못한다. 떠도는 삶과 사랑의 불신을 같은 ‘나그네’라는 이미지에 겹쳐 놓은 노래다. ‘사랑도 나그네’ 가사
1970년 SEL-1-763에서는 Side B 두 번째 곡으로 ‘누구를 위해’ 뒤에 배치됐다. 하지만 이 음반을 최초 발표반으로 정리하면 1969년 SEL-1-616이 사라진다. ‘사랑도 나그네’는 같은 곡이 여러 합집과 히트앨범을 옮겨 다니던 나훈아 초기 음반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박지연의 ‘안녕이라 못했네’는 1970년 SEL-1-763의 맨 마지막 곡으로 다시 실렸지만, 실제 출발점은 훨씬 이르다. 1967년 3월 1일 오아시스 OL-12523 《안녕이라 못했네 / 외로운 소년》의 앞면 첫 곡이 이미 박지연의 ‘안녕이라 못했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