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 펄시스터즈 –
‘철새’의 최초 확인 음반은 1969년 JL-120331
1969년 백영호 작곡집 JL-120331의 앞면은 펄시스터즈 ‘수탉같은 여자’를 시작으로 ‘철새’, ‘어둠이 오면’, ‘동백아가씨’, ‘꿈속의 연인’, ‘사람나고 돈났지’ 순으로 구성됐다. 자료에는 이 판을 펄시스터즈의 지구 전속 기념반으로 소개한다. 1969년 JL-120331 음반자료
ManiaDB도 ‘철새’를 펄시스터즈·남진의 1969년 백영호 작곡집 《수탉같은 여자 / 마음은 불타는데》 수록곡으로 정리한다. 펄시스터즈 ‘철새’ 수록기록
1970년 백영호 작곡집에 다시 실린 노래
이듬해 JLS-120379에서는 이미자 ‘눈길’ 다음, 정일성 ‘서울의 밤거리’ 앞에 ‘철새’가 다시 등장한다. 따라서 1970년 음반을 최초 발표반으로 보면 안 되고, 최소한 1969년 JL-120331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70년 JLS-120379 재수록 정보
계절의 이동을 이별에 겹친 가사
가사는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고 낙엽이 지는 계절의 흐름을 떠나는 사랑과 겹친다. 철새를 따라 떠난 사람과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 모르는 사랑을 바라보며 봄날을 기다리는 구조다. ‘철새’ 가사·음반정보
펄시스터즈의 1969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음반
펄시스터즈는 1968년 등장한 배인순·배인숙 자매 듀오로, 신중현 작품을 중심으로 알려졌지만 백영호 작곡집에도 참여했다. ‘철새’가 실린 JL-120331은 이들이 신중현 계열의 곡뿐 아니라 당대의 다른 작곡가 작품까지 폭넓게 녹음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970년 JLS-120379의 ‘철새’는 그런 1969년 녹음을 다시 꺼내 놓은 기록이다. 한 장의 백영호 작곡집 안에는 신곡과 영화·방송 주제가뿐 아니라 이미 발표된 곡까지 함께 편집돼 있었고, ‘철새’는 그 사실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수록곡 가운데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