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여자 – 정훈희 –

‘별난 여자’의 원반에는 영화주제가라고 적혀 있다

JLS-120379의 앞면에서 정훈희는 두 곡을 맡는다. 세 번째 곡 ‘영아의 노래’는 영화 ‘비내리는 명동’ 삽입가, 다섯 번째 곡 ‘별난 여자’는 영화주제가라고 적혀 있다. JLS-120379 원반 수록표

1970년 제작된 영화 ‘별난 여자’가 실제 존재했다는 사실은 한국영화 연구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논문 참고문헌에는 노진섭, 1970년 ‘별난 여자’ 심의대본, 한국영상자료원이 명시돼 있다. 1970년대 한국 코미디영화 연구

다만 현재 공개된 원반 정보만으로 노래와 영화의 세부 장면까지 직접 연결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확실한 사실은 음반 제작 당시 이 곡이 영화주제가로 표기됐다는 점이다.

정훈희가 1970년 한 장의 음반에서 맡은 두 영화 노래

정훈희는 1967년 ‘안개’로 이름을 알린 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방송·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JLS-120379에서는 영화 ‘비내리는 명동’ 삽입가와 또 하나의 영화주제가를 연속된 한 면에서 맡았다.

이 음반은 배호와 이미자의 이름을 앞세웠지만 실제로는 문주란·정훈희·펄시스터즈·정일성까지 함께한 백영호 작곡집이다. 정훈희의 두 곡은 그 가운데 1970년 영화음악과 연결된 부분을 담당했다.

‘별난 여자’가 남긴 가장 분명한 기록

‘별난 여자’에 관해서는 방송순위나 판매량보다 원반에 직접 찍힌 ‘영화주제가’라는 한 줄이 더 단단한 자료다. 1970년 같은 제목의 영화 심의대본까지 존재한다는 점과 함께 보면, 이 노래는 당시 영화와 대중가요의 결합 방식을 보여주는 자료로 남아 있다.

정훈희의 ‘영아의 노래’는 1970년 지구레코드 JLS-120379 앞면 세 번째에 실린 곡이다. 원반에는 영화 ‘비내리는 명동’ 삽입가라고 분명하게 적혀 있어, 배호의 주제가 ‘비내리는 명동’과 한 작품 안에서 짝을 이루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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