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눈물 – 박건 –
박건 ‘사나이 눈물’의 음반 위치
뒷면은 돌씨스터즈의 ‘엉뚱한 생각마세요’, ‘다 알았어요’에 이어 박건의 ‘사나이 눈물’이 배치된다. 그 뒤로 강성훈 ‘가슴에 남긴 미련’, 장나신 ‘대답이 없네’, 강성훈 ‘가버린 그사람’이 이어진다. 한동훈 작곡집 수록표 보기
박건은 이 음반보다 앞선 1969년에도 성음·오아시스 계열 음반에 이름을 남겼다. 성음 음반목록에는 SEL-1-589 박건·김지웅 《사랑은 계절따라 / 말없이 떠나버렸네》가 1969년 1월 15일 발매작으로 확인된다. 박건의 1969년 성음 음반 기록 보기
동명이곡과 구별해야 하는 ‘사나이 눈물’
‘사나이 눈물’이라는 제목은 이후 여러 가수의 서로 다른 곡에 반복해서 사용됐다. 나훈아와 조항조 등이 부른 동명의 노래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1970년 한동훈 작곡집에 실린 박건의 노래와 시대와 작품 계보가 다르다.
따라서 박건의 ‘사나이 눈물’을 후대 동명곡의 가사나 작사·작곡 정보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 이 곡의 가장 확실한 근거는 1970년 한동훈 작곡집의 Side B 3번이라는 원반 수록 위치다.
한동훈 작곡집 속 박건의 한 자리
같은 음반에는 김동아 세 곡, 강성훈 세 곡, 돌씨스터즈 두 곡 등이 실린 반면 박건은 한 곡만 참여했다. 짧은 비중이지만 1969년 성음 음반에 이어 1970년 한동훈 작곡집에도 그의 이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당시 음반 활동의 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장나신의 ‘대답이 없네’는 1970년 DG-가-13-18 한동훈 작곡집 《남포동 부루스 / 엉뚱한 생각마세요》의 Side B 다섯 번째 곡이다. 이 ‘장나신’은 훗날 ‘찔레꽃’, ‘꽃구경’ 등으로 독자적인 소리 세계를 구축한 장사익이다. 1995년의 유명한 늦깎이 데뷔보다 25년 앞선, 그의 실제 첫 음반 취입 기록이 이 한 곡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