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 나훈아 –
나훈아 ‘종소리’의 1970년 수록기록
성음 음반목록은 나훈아 스테레오 힛트앨범 제5집 SEL-1-730을 1970년 5월 25일 발매작으로 기록한다. 후대 벅스 복원판에서 ‘종소리’는 ‘산딸기’, ‘서산 큰애기’, ‘노방초’, ‘서울의 황혼’에 이어 전체 5번이다. SEL-1-730 발매기록 보기 제5집 복원 수록표 보기
하늘과 땅, 종소리에 겹쳐진 통곡
가사에서 화자는 가슴 깊이 메아리치는 사나이의 통곡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어 하늘과 땅까지 함께 울고, 마지막에는 종소리마저 슬프게 운다고 노래한다. 긴 사건을 전개하기보다 한 사람의 통곡을 하늘·땅·종소리로 점점 확대하는 짧고 강한 구조다. 벅스 ‘종소리’ 가사자료 보기
후대 가사자료에는 이 곡의 작사·작곡을 박춘석으로 적은 기록이 있다. 다만 1970년 최초 성음 원반 라벨의 크레디트까지 직접 대조되는 공개자료는 제한적이므로, 창작자 표기는 후대 음원·가사 자료와 원반자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종소리’ 작사·작곡 자료 보기
1972년 나훈아 독집에도 다시 등장했다
ManiaDB의 나훈아 음반목록을 보면 1972년 지구레코드 계열 나훈아 독집 《감나무골》에도 ‘종소리’가 수록돼 있다. 이 음반에서는 ‘감나무골’, ‘나의 친구’, ‘꿈에 본 어머니’ 등에 이어 뒷부분 레퍼토리로 다시 등장한다. ManiaDB 나훈아 음반목록 보기
벅스에도 훗날 《나훈아 Vol.2 – 녹슬은 기찻길》에 실린 별도 ‘종소리’ 음원이 남아 있다. 가사는 1970년 제5집 복원판과 같은 내용을 유지한다. 후대 ‘종소리’ 수록음원 보기
초기 나훈아 음반에서 남은 짧고 강한 노래
‘종소리’는 세부적인 이야기보다 통곡이라는 한 감정을 반복해 밀어붙이는 곡이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는 규모 큰 이미지 뒤에 슬픈 종소리를 놓으면서 한 남자의 울음을 외부 세계 전체로 확장한다.
1970년 제5집에서 확인되고 1972년 독집에도 다시 실렸다는 기록은 이 곡이 한 차례 취입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나훈아 초기 음반 가운데 제목과 가사가 짧고 단순하지만, 반복 수록의 흔적은 비교적 분명하게 남은 노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