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어려도 – 전세련 –
‘나이는 어려도’의 최초 음반은 더 이르다
후대 음반자료에는 1970년 1월 25일 지구 JLS-120374에 전세련의 ‘나이는 어려도’가 수록된 사실이 남아 있다. 이 곡의 크레디트는 김진경 작사, 이재현 작곡으로 정리돼 있다. JLS-120374 ‘나이는 어려도’ 음반 기록 보기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자료종합목록 역시 ‘나이는 어려도’를 1970년 작품으로 수록하면서 이재현 작곡, 김진경 작사로 기록한다. 국가자료종합목록 보기
1970년 6월 음반에는 다시 수록됐다
약 넉 달 뒤 나온 JLS-120406에서는 ‘나이는 어려도’가 Side A 4번에 다시 배치됐다. 따라서 이 곡을 6월 음반에서 처음 발표된 노래로 쓰면 chronology가 뒤바뀐다. JLS-120406 수록표 보기
‘나이는 어려도’에 남은 방송금지 기록
이 곡에는 별도의 검열 기록도 남아 있다. 국가기록원의 방송심의위원회 1987년 해제곡 목록에서 ‘나이는 어려도’는 금지번호 398, 김진경 작사, 이재현 작곡, 전세련 가창, 금지사유 ‘저속’으로 기록돼 있다. 국가기록원 금지곡·해제곡 목록 보기
가사는 어린 나이와 사랑에 대한 호기심, 얼굴이 붉어지는 수줍음을 반복해 노래한다. 오늘의 기준으로는 비교적 순한 연애 감정의 표현으로 읽힐 수 있지만, 국가기록에는 당시 심의 체계에서 ‘저속’ 판정을 받은 곡으로 남았다. 중요한 것은 후대의 감각으로 판정 이유를 확대 해석하기보다, 실제 심의 기록이 그렇게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전세련의 1970년 음반 활동 속에서
JLS-120406에서 전세련은 ‘그대없는 이밤’과 ‘나이는 어려도’ 두 곡을 맡았다. 이 가운데 ‘나이는 어려도’는 1월 음반에 먼저 실린 뒤 6월 작곡집에 재수록됐으므로, 이재현 작품집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된 전세련의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현의 ‘내고향은 목포’는 1970년 6월 2일 지구레코드 JLS-120406 이재현 작곡집 《울며떠난 마산포 / 밤안개 부르스》의 Side A 세 번째에 실린 곡이다. 조현은 같은 면의 첫 곡 ‘울며떠난 마산포’도 맡아 한 장의 LP에서 두 도시·고향 소재 노래를 함께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