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집 아가씨 – 김아란 –
‘인형집 아가씨’가 음반 앞면을 열었다
실물 음반 수록표에서 ‘인형집 아가씨’는 Side A 1번이다. 같은 김아란의 ‘추억의 쏘렌자라’가 바로 다음에 놓이고, 이후 선우영아 두 곡과 화니씨스터즈, 경음악이 이어진다. 가-12302 실물 수록표 보기
후대 벅스의 ‘가요박물관 1집’에도 ‘인형집 아가씨’가 김아란의 노래로 실려 있으며 재생시간은 약 3분이다. 김아란 ‘인형집 아가씨’ 복각 음원 정보 보기
‘인형집 아가씨’ 가사에 등장하는 생활 풍경
현재 전하는 가사에는 인형을 파는 젊은 여성이 등장한다. 화자는 그녀의 검은 눈과 인형을 닮은 모습을 묘사하고, 야무지게 장사해 손님을 모으는 모습을 노래한다. 사랑과 이별 대신 장사를 하며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여성이 노래의 중심에 놓여 있다는 점이 이 곡의 특징이다. ‘인형집 아가씨’ 가사 자료 보기
가사는 ‘재벌’이라는 당시의 대중적인 표현까지 끌어들여 인형 장사로 성공해 보려는 아가씨를 명랑하게 그린다. 1970년 전후 대중가요에서 흔히 만나는 비련과 눈물의 정서와는 상당히 다른 소재다.
김아란의 다른 음반 기록
김아란은 이후 1971년 음반 《대전의 밤거리 / 사랑하는 님에게》에도 ‘내마음 가는곳’, ‘늦어진 데이트’, ‘사랑하는 님에게’ 등을 남겼다. 벅스 아티스트 자료에는 이 음반이 1971년 10월 22일 작품으로 정리돼 있다. 김아란 음반 기록 보기
따라서 ‘인형집 아가씨’는 김아란의 1970년 음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비교적 이른 기록이면서, 윤용남 작편곡집의 앞면을 여는 곡으로 남아 있다.
김아란의 ‘추억의 쏘렌자라’는 1970년 6월 1일 신세기 가-12302 《윤용남 작편곡집 Vol.2》의 앞면 두 번째에 실렸다. 제목의 ‘쏘렌자라’는 1960년대 유럽에서 널리 알려진 ‘Solenzara’와 연결되는 이름이어서, 이 곡은 국내 창작가요만 모은 LP가 아니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