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물 – 민주 –
‘하얀 눈물’은 OL-821의 첫 곡이었다
오아시스 카탈로그 자료에는 OL-821이 민주·나훈아의 《하얀눈물 / 마음의 여인》으로 정리돼 있으며 1970년 11월 20일이라는 날짜가 함께 기록돼 있다. OL-821 음반번호 기록
현재 벅스에 복원된 음반에서는 ‘하얀 눈물’이 전체 1번 트랙으로 놓여 있다. 이어 같은 민주가 ‘당신은 나의 태양’을 부르고 나훈아, 김부자, 김상희, 남상규의 노래가 뒤를 잇는다. 현대 서비스에는 2013년 7월 1일이라는 디지털 발매일이 적혀 있지만 이는 1970년 원반의 최초 발표 시점과 구분해야 한다. 《하얀눈물 / 마음의 여인》 디지털 복원판
현대 음원 날짜와 1970년 원반을 구분해야 한다
이 음반과 연결된 Apple Music 자료에는 1970년 10월 26일이라는 날짜가 표시되는 반면, 오아시스 음반번호 자료는 OL-821을 11월 20일로 기록한다. Apple Music의 1970년 날짜 자료
따라서 ‘하얀 눈물’의 정확한 최초 발매일을 하루 단위로 고정하기보다는 1970년 가을 발표된 OL-821 수록곡으로 정리하는 편이 자료 충돌을 가장 정직하게 반영한다. 2013년의 디지털 복원일을 원곡 발표일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이다.
민주판 ‘하얀 눈물’의 개별 기록
벅스의 개별 곡 페이지는 가수를 민주, 수록 음반을 《하얀눈물 / 마음의 여인》으로 확인하며 재생시간은 2분 48초로 기록한다. 다만 현재 이 페이지에는 가사가 등록돼 있지 않고 작사·작곡 참여정보도 별도로 제시되지 않는다. 민주 ‘하얀 눈물’ 곡 정보
그 때문에 제목의 ‘눈물’만 보고 이별이나 특정 사건의 내용을 임의로 만들어 설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확인된 것은 곡명, 가수, 원반의 위치와 음반 전체 구성이다.
1971년에도 다시 등장한 ‘하얀 눈물’
민주의 ‘하얀눈물’은 OL-821 한 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1971년에 구성된 다른 오아시스 합집 음반의 수록 목록에서도 민주 ‘하얀눈물’이 다시 확인된다. 해당 음반에는 김태희 ‘추억의 연가’, 나훈아 ‘무교동에 밤은 깊어’, 정훈희 ‘너무나 사랑했기에’, 홍이주 ‘지금도 가고싶어’ 등과 함께 민주 ‘하얀눈물’이 수록됐다. 1971년 재수록 음반 자료
또 다른 1971년 오아시스 LP 《거짓없는 눈물 / 지금도 가고싶어》의 Side A 세 번째에도 민주의 ‘하얀 눈물’이 실린 수록목록이 남아 있다. 나훈아 ‘거짓없는 눈물’, ‘웃으며 보내주마’ 다음에 배치된 형태다. 민주 ‘하얀 눈물’ 재수록 기록
이 반복 수록은 적어도 오아시스가 OL-821 발매 뒤에도 이 녹음을 자사 합집 레퍼토리로 계속 활용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별도의 방송순위나 판매량 자료 없이 이를 곧바로 ‘대히트곡’이라고 확대해서 표현할 근거는 없다.
같은 음반의 ‘당신은 나의 태양’과 함께
OL-821에서 민주는 ‘하얀 눈물’과 ‘당신은 나의 태양’ 두 곡을 맡았다. ‘하얀 눈물’은 Side A 첫 곡이면서 음반 제목의 앞자리에 들어갔고, ‘당신은 나의 태양’은 바로 다음 두 번째 곡에 놓였다. 민주의 두 녹음을 한 장에서 연이어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다.
이후 음반의 중심은 나훈아 ‘마음의 여인’으로 넘어가고, 김상희·남상규 등 다른 가수의 녹음이 이어진다. 한 장의 LP 안에서 여러 가수의 곡이 교차하던 당시 합집 음반의 제작 방식을 잘 보여주는 배열이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는 ‘하얀 눈물’
민주의 ‘하얀 눈물’은 지금 확인되는 자료만으로도 이동 경로가 비교적 선명하다. 1970년 OL-821의 첫 곡이자 음반 제목을 구성하는 곡으로 등장했고, 1971년 다른 오아시스 합집에도 다시 수록됐다.
가사나 제작 비화를 억지로 보태지 않아도 이 기록만으로 곡의 자리는 충분히 드러난다. ‘하얀 눈물’은 1970년 가을 오아시스의 한 합집 LP에서 민주라는 가수의 이름을 앞세운 첫 곡이었고, 이후에도 회사의 여러 음반을 통해 다시 모습을 보인 녹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