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며느리 – 주주희 –
‘팔도 며느리’가 음반 제목에 오른 방식
지구레코드 음반번호 자료는 이 LP를 백영호 작곡집 [아씨 / 팔도 며느리]로 기록하며 1970년 6월 26일 자로 정리한다. 지구 JLS-120403 카탈로그 기록 보기
실물 음반 판매자료 역시 앞면 첫 곡 ‘아씨’와 뒷면 첫 곡 ‘팔도 며느리’를 전면에 내세워 음반을 설명한다. 따라서 현대적 의미의 공식 ‘타이틀곡’이라는 용어보다, 음반 제목에 사용되고 뒷면 첫 곡에 배치된 작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실물 LP 수록표 보기
주주희와 백영호의 ‘팔도 며느리’
벅스 복원판에서는 주주희 보컬, 백영호 작곡, 재생시간 2분 5초로 기록돼 있다. ‘팔도 며느리’ 곡 정보 보기
주주희는 이 음반에서 ‘팔도 며느리’와 ‘풍년이 왔네’ 두 곡을 맡았다. 첫 곡은 뒷면의 시작, 두 번째 곡은 LP 전체의 마지막에 배치됐다. 주주희의 두 목소리가 뒷면의 처음과 끝을 감싸는 구조다.
‘아씨’와 마주 선 ‘팔도 며느리’
이 음반의 앞면을 여는 ‘아씨’는 TBC 일일연속극 주제가였고, ‘팔도 며느리’는 뒷면 첫 곡으로 음반 제목에 함께 올랐다. 한 장의 재킷에서 두 곡의 제목이 나란히 쓰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지구레코드가 이 두 작품을 음반 구성의 중심에 놓았음을 알 수 있다.
후대 중고음반 자료 가운데는 ‘팔도 며느리’를 영화주제가라고 표기한 경우도 있다. 다만 영화명과 실제 사용 장면까지 확인되는 상세 자료 없이 특정 영화와 연결해 확대하기보다는, 여기서는 원반에 수록된 주주희의 백영호 작품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JLS-120403 중고 LP 자료 보기
주주희라는 이름이 남은 두 자리
1970년 JLS-120403에서 주주희는 이미자·배호·정훈희·여운·박건과 함께 참여했다. ‘팔도 며느리’가 음반 제목까지 차지했다는 점은 그녀의 이름이 단순한 한 곡 참여보다 더 크게 남아 있는 이유다. 같은 음반의 ‘풍년이 왔네’까지 이어 보면 주주희가 이 LP 뒷면 구성에서 맡은 역할이 더욱 분명해진다.
주주희의 ‘풍년이 왔네’는 1970년 백영호 작곡집 JLS-120403 《아씨 / 팔도 며느리》의 마지막 곡이다. 뒷면 첫 곡도 주주희의 ‘팔도 며느리’이므로, 이 음반의 뒷면은 주주희의 목소리로 시작해 다시 주주희의 노래로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