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 해도 – 이영숙 –
‘잊으려 해도’가 실린 음반
성음 SEL-1-661은 1970년 1월 10일 오아시스 발매로 기록돼 있다. 음반의 앞면 첫 곡이 ‘잊으려 해도’이고 뒷면 첫 곡이 지미로의 ‘그 여인’이어서, 두 곡명이 음반을 대표하는 제목처럼 함께 전해졌다. 성음 SEL-1-661 기록
벅스의 2013년 디지털 복원판은 현대 발매일이 2013년 1월 2일로 표시되지만, 이는 원곡의 발표일이 아니라 복원 음원의 유통일이다. 12곡의 배열은 1970년 LP 구성을 확인하는 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복원판 자료
‘잊으려 해도’ 가사에 담긴 이야기
후대 음반 데이터에 남은 가사를 보면 화자는 낙엽이 지고 찬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떠난 첫사랑을 떠올린다. 잊겠다고 다짐하지만 첫사랑이 남긴 미련과 이별 때문에 끝내 잊지 못한다는 내용이 중심이다.
가을밤, 찬비, 낙엽 같은 배경이 반복되지만 노래의 핵심은 계절 자체보다 기억을 지우지 못하는 사람의 상태에 있다. 제목 ‘잊으려 해도’와 후렴의 의미가 그대로 맞물리는 구조다. ManiaDB 이영숙 곡 자료
같은 음반의 이영숙 노래들
‘잊으려 해도’ 뒤에는 ‘이 밤이 가기 전에’, ‘모란은 내 사랑’, ‘단념’, ‘산촌의 밤’, ‘가을이 오기 전에’가 이어진다. 다만 이 가운데 ‘가을이 오기 전에’, ‘단념’, ‘산촌의 밤’, ‘모란은 내 사랑’은 1969년 음반에서 이미 확인되므로 이 LP는 완전히 새로운 여섯 곡을 묶은 신곡집이라기보다 신곡과 기존 발표곡을 함께 구성한 음반으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지미로의 ‘그 여인’은 1970년 SEL-1-661의 뒷면 첫 곡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확인되는 디지털 복원 자료에는 그보다 앞선 1969년 8월 음반에도 같은 가수의 같은 제목이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