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항구 – 김길아 –
같은 음반의 ‘밤 항구’
김길아의 두 번째 곡 ‘밤 항구’는 LP를 뒤집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뒷면 첫 곡이다. ‘고운 눈’과 ‘밤 항구’를 함께 보면 김길아가 이양일 작곡집에서 두 곡을 맡았다는 사실과 함께 당시 한 장의 작곡집이 여러 가수의 목소리를 묶어 소개하던 제작 방식을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는 ‘고운 눈’
‘고운 눈’은 후대의 유명세보다 원반 자체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주는 노래다. 1970년 7월 29일, JLS-120381, Side A 5번. 이 세 가지 기록이 오늘날 김길아라는 가수와 이 노래의 자리를 가장 또렷하게 남기고 있다.
김길아의 ‘밤 항구’는 1970년 7월 29일 발매된 JLS-120381 이양일 작곡집 《작별 / 신천지》의 뒷면 첫 곡이다. 같은 음반 앞면 마지막 곡 ‘고운 눈’에 이어 김길아가 두 곡을 맡았으며, ‘밤 항구’는 LP의 B면을 여는 위치에 놓였다.
‘밤 항구’의 원반 위치
지구레코드 카탈로그는 JLS-120381을 1970년 7월 29일 발매로 기록하고 1971년 7월 29일 재발매 사실도 함께 적고 있다. 후대 자료에 1971년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지만 최초 발매를 따질 때는 1970년 원반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지구레코드 음반 카탈로그
수록표에서 ‘밤 항구’는 B1, 이미자의 ‘딸자식’은 B2, 나한나의 ‘몸부림’은 B3로 이어진다. 이양일 작곡집 수록곡 자료
김길아가 맡은 두 곡
한 장의 다가수 작곡집에서 김길아는 ‘고운 눈’과 ‘밤 항구’ 두 곡을 불렀다. 이 음반 자체가 이양일 작곡집으로 제작됐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밤 항구’의 개별 작사가 표기는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 뚜렷하게 교차 확인되지 않는다.
‘밤 항구’라는 제목만으로 항구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이별 장면이나 인물을 만들어 설명하기보다는, 실제 원반에 남아 있는 트랙 위치와 김길아의 참여 사실을 중심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고운 눈’에서 ‘밤 항구’로
앞면 마지막과 뒷면 첫 곡을 같은 가수가 연속해서 맡았다는 배치는 작은 기록이지만 김길아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단서다. ‘밤 항구’는 1970년 이양일 작곡집에서 김길아의 두 번째 목소리로 남아 있다.
나한나의 ‘몸부림’은 1970년 7월 29일 지구레코드 JLS-120381 이양일 작곡집 《작별 / 신천지》의 뒷면 세 번째 곡이다. 이미자, 이양일, 김길아 등 여러 가수가 참여한 이 음반에서 나한나는 ‘몸부림’ 한 곡으로 이름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