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자식 – 이미자 –

이미자 ‘딸자식’의 정확한 음반과 작사·작곡

후대 자료에서 ‘딸자식’이라는 제목의 다른 노래도 확인되므로 동명이곡을 구별해야 한다. 이미자가 1970년에 부른 이 곡은 이양일 작사·작곡 작품으로 JLS-120381의 B2에 실렸다. ‘딸자식’ 음반과 작사·작곡 자료

같은 기사에는 1970년 7월 29일 발매된 이양일 작곡집의 전체 수록곡도 함께 정리돼 있다. 지구레코드 음반번호 자료 역시 JLS-120381의 최초 발매일을 같은 날짜로 기록한다. 지구레코드 카탈로그

‘딸자식’ 가사에 담긴 고향과 어머니

가사의 화자는 집을 떠나 있는 딸이다. 밤이면 홀로 계신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고, 자신이 언젠가 제대로 돌아가기를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바다 건너 수평선과 남쪽 하늘, 성황당 고갯길 같은 이미지가 고향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드러낸다.

이 노래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연인의 이별이 아니라 딸과 어머니 사이의 그리움이다. 화자는 스스로를 불효한 딸이라고 부르며 귀향을 바란다. 가사와 곡 정보

같은 제목의 다른 ‘딸자식’과 구별해야 한다

1960년대에도 박가연이 부른 ‘딸자식’이라는 별개의 곡이 존재한다. 해당 자료는 이를 이철수 작사, 오민우 작곡의 1963년 곡으로 구분하고 있어 이미자의 1970년 이양일 작품과는 다른 노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명곡 비교 자료

이양일 작곡집 속 이미자의 네 자리

이미자는 이 음반에서 ‘작별’, 이양일과 함께 부른 ‘신천지’, ‘울리려고 오셨나요’, ‘딸자식’까지 네 트랙에 참여했다. 따라서 JLS-120381은 단순히 이미자 한 곡을 끼워 넣은 합집이라기보다, 이양일의 작품 세계를 이미자의 목소리가 상당 부분 맡은 음반으로 볼 수 있다.

‘딸자식’은 그 가운데 가족과 고향을 소재로 한 노래다. 연애와 이별이 많은 같은 음반 안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는 딸의 이야기를 따로 들려준다는 점이 이 곡의 성격을 선명하게 만든다.

이미자의 ‘울리려고 오셨나요’는 1970년 7월 29일 지구레코드 JLS-120381 이양일 작곡집 《작별 / 신천지》의 앞면 세 번째 곡이다. 이 노래는 단순한 신곡 이상의 기록을 남긴다. 앞선 이양일 계열 음반의 ‘나는 어찌 사오리까’와 거의 같은 가사 구조를 공유하면서 마지막 핵심 구절이 바뀐 형태가 확인되기 때문이다.

Similar Posts

  • 미운사람 – 한동일 –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 속의 태원 1970년 후반 합집에서는 전체 11번째, 즉 마지막 배호 ‘산장의 에레지’ 바로 앞에 놓인다. 이 음반의 후반부가 김상희의 이별 노래, 태원의 가을 노래, 배호의 산장 회상으로 이어지는 배열을 이루는 셈이다.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 한동일의 ‘미운사람’은 이번 음반 묶음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다. 김상희·남진·배호처럼 앞선 음반에서 가져온 녹음들이 섞인 가운데, 음반의…

  • 열어라 문 – 이미자 –

    ‘열어라 문’의 음반 정보 벅스의 곡별 자료에서는 이미자 보컬, 백영호 작곡, 재생시간 3분 11초로 기록돼 있다. 같은 LP에서 이미자의 네 곡 가운데 ‘아씨’와 ‘십자성’은 앞면에, ‘열어라 문’과 ‘그대 이 가슴 속에’는 뒷면에 나뉘어 배치됐다. ‘열어라 문’ 곡 정보 보기 마음의 문을 열고 닫는 노래 가사의 첫 장면은 평온했던 마음에 흔들림이 생기는 순간이다. 잔잔했던 마음에 바람이…

  • 단장의 종소리 – 송춘희 –

    ‘단장의 종소리’의 최초 음반 아세아레코드 1960년대 레이블 정리 자료에는 AL-150 배호·송춘희 《누가 울어 / 단장의 종소리》가 1968년 7월 12일 판본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수록곡 자료에서는 Side B 1번이 송춘희의 ‘단장의 종소리’, Side B 2번이 같은 곡의 경음악으로 제시된다. 아세아레코드 1960년대 레이블 자료 AL-150 수록곡 자료 따라서 1970년 ALS-191의 ‘단장의 종소리’는 최초 발표가 아니라 이전 취입곡을…

  • 고향만리 – 나훈아 –

    ‘고향만리’는 어떤 노래인가 오아시스 디지털 복원판에서 ‘고향만리’는 나훈아가 부른 박시춘 작품 모음 가운데 한 곡으로 수록돼 있다.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으로 정리되는 이 계열의 ‘고향만리’는 현인이 불렀던 옛 노래를 다시 부른 것이다. 나훈아의 녹음은 1970년 박시춘 작·편곡집 음원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대 현인 관련 자료에서는 ‘고향만리’를 현인의 초기 대표곡 가운데 하나로 들며, 유호 작사·박시춘…

  • 구로동의 밤 – 나훈아 –

    나훈아 ‘구로동의 밤’이 실린 1970년 음반 SEL-1-755의 앞면에는 정훈희의 ‘그 사람 바보야’, ‘언니에게 물어봐’를 시작으로 윤영철의 ‘언약’, 김상희의 ‘파란손수건’, 태준의 ‘말한마디 못하고’, 유기오의 ‘당신을 부르며’가 배치됐다. 뒷면은 나훈아의 ‘노방초’와 ‘구로동의 밤’에 이어 이영숙의 ‘잊으려 해도’, 은수란의 ‘연인’, 김훈의 ‘이것이 사랑인가요’, 유지성의 ‘사랑의 역사’로 이어졌다. 현대 디지털 복원판도 이 순서를 그대로 전하고 있으며 ‘구로동의 밤’을 나훈아의…

  • 남산비탈길 – 이동근 –

    ‘남산비탈길’의 두 가지 1970년 음반 기록 AL-206에서는 ‘남산비탈길’이 김세레나의 두 곡 뒤에 배치된 합집 수록곡이다. 반면 배상태 작곡 제5집에서는 앞면 첫 곡이며, 이어 ‘하얀 나비’, ‘가슴의 상처’, ‘정주지 마오’ 등 이동근의 노래가 여러 곡 실렸다. 이 두 음반의 정확한 제작 선후는 별도 실물 라벨 확인이 더 필요하지만, 최소한 ‘남산비탈길’이 1970년에 한 장의 합집과 배상태 작품집…

guest

0 Comments
오래된순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