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만리 – 나훈아 –
‘고향만리’는 어떤 노래인가
오아시스 디지털 복원판에서 ‘고향만리’는 나훈아가 부른 박시춘 작품 모음 가운데 한 곡으로 수록돼 있다.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으로 정리되는 이 계열의 ‘고향만리’는 현인이 불렀던 옛 노래를 다시 부른 것이다. 나훈아의 녹음은 1970년 박시춘 작·편곡집 음원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대 현인 관련 자료에서는 ‘고향만리’를 현인의 초기 대표곡 가운데 하나로 들며, 유호 작사·박시춘 작곡 작품으로 정리한다. 부산지역 문화자료는 이 노래를 남태평양에 나가 있던 조선인들의 망향을 담은 노래로 설명하고 있다.
‘고향만리’ 가사에 담긴 이야기
가사 속 인물은 남쪽 하늘의 십자성을 바라보며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고, 먼 바다 건너 고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상상한다. 보르네오라는 구체적인 지명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고향 노래보다 훨씬 먼 거리의 이별이 강조된다.
고향은 실제 눈앞의 풍경이 아니라 꿈과 기억 속에서 나타난다. 어머니, 고향 산천, 새소리 같은 이미지가 먼 이역의 밤과 대조를 이루며 노래 전체를 이끈다.
이 노래가 담긴 음반 이야기
나훈아의 1970년 녹음은 그의 신곡이 아니라 박시춘의 과거 작품을 다시 부른 기록이다. 같은 음반의 성격과 1970년 오아시스 녹음에 관한 배경은 첫 입력곡 ‘감격시대’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박시춘 작·편곡집 수록 정보
나훈아의 ‘굳세어라 금순아’는 1970년 박시춘 작·편곡집에 수록된 재취입곡이다. 원곡은 한국전쟁과 피란의 기억을 직접 노랫말에 담은 현인의 노래로, 나훈아는 전쟁이 끝난 뒤 약 20년이 흐른 시점에 이 곡을 다시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