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휴일 – 이수미 –

‘너와 나의 휴일’이 실린 자리

OL-908 《추억의 대둔산 / 너와 나의 휴일》은 오아시스 음반번호 자료에서 1971년 3월 13일 발매로 정리돼 있다. ‘너와 나의 휴일’은 Side B 1번이며, 바로 다음 곡 역시 이수미의 ‘임간곳은 어디에’이다. 오아시스 OL-908 기록 보기

실물 LP 자료에서도 뒷면 순서는 ‘너와 나의 휴일’, ‘임간곳은 어디에’, 최동길 ‘과거를 묻어다오’, 남미랑 ‘언제 다시 만나리’, 이남수 ‘철없는 심사’로 확인된다. 실물 음반 수록곡 보기

1971년 봄 이수미의 오아시스 음반 활동

OL-908 전후의 오아시스 음반번호를 따라가면 이수미의 이름이 자주 나타난다. OL-903에는 강소희와 함께 이름이 올라 있고, OL-915는 이수미의 ‘그 얼굴 / 사랑찾아 천리길’, OL-920에는 최동길과 함께, OL-921에는 홍이주와 함께 등장한다. 1971년 봄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음반에 연속해서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셈이다. 1971년 오아시스 음반번호 흐름 보기

이런 자료는 ‘너와 나의 휴일’이 고립된 한 곡이 아니라 이수미가 오아시스에서 빠르게 음반 활동을 이어가던 시기에 나온 곡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같은 음반 속 두 곡의 이수미

OL-908의 뒷면 첫 두 자리를 한 가수가 연속해서 맡은 것은 이 음반에서 이수미의 비중을 잘 보여준다. 나훈아가 앞면 1·2번을 맡고, 이수미가 뒷면 1·2번을 맡는 구조이다. 음반 제목에도 각각의 첫 곡이 사용됐다.

후대 디지털 서비스는 이 음반을 2015년 복원·유통 음반으로 표시하기도 하지만, 이는 원곡의 최초 발매연도가 아니다. 원반 자료에서 확인되는 시점은 1971년 3월이다. 디지털 복원 수록곡 보기

시간이 지나 남은 ‘너와 나의 휴일’

이 곡은 이후 더 크게 알려진 이수미의 노래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기록이 적지만, 1971년 봄 그녀가 오아시스 음반의 한 면 첫 곡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OL-908이라는 한 장의 LP를 통해 당시 이수미가 차지하던 음반상의 비중을 읽을 수 있는 곡이다.

이수미의 ‘임 간 곳은 어디에’는 1971년 3월 오아시스 OL-908의 뒷면 두 번째 곡이다. 같은 면 첫 곡 ‘너와 나의 휴일’과 연이어 배치돼 있어, 한 장의 합집에서 이수미에게 두 곡을 연속으로 맡긴 구성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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