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세요 – 이수미 –
‘돌아가세요’가 실린 이수미의 초기 음반
OL-825의 Side A는 이수미의 두 곡으로 시작한다. 첫 곡 ‘밤에 우는 새’, 두 번째 ‘돌아가세요’에 이어 박일남·김상희·김형택의 노래가 뒤따른다. OL-825 수록곡 기록
후대 이수미 음반 정리 자료에서도 이 음반은 1970년 이수미·나훈아의 《밤에 우는 새 / 석양의 불청객》으로 분류되며, ‘돌아가세요’가 A2로 확인된다. 이수미 초기 음반 자료
이수미가 이름을 바꾸고 활동을 넓히던 무렵
이수미는 1952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1969년 본명 이화자로 ‘당신은 갔어도’를 발표했다. 이후 이수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1970년 ‘때늦은 후회지만’을 내놓았고, ‘밤에 우는 새’를 거쳐 1972년 ‘여고시절’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연합뉴스 이수미 생애 기록
따라서 OL-825는 이수미가 이미 정상급 가수로 굳어진 뒤의 음반이 아니라, 이수미라는 이름으로 새 경력을 쌓아가던 초기에 놓인다. ‘돌아가세요’도 바로 그 시기의 녹음이다.
‘돌아가세요’의 가사와 제작진
현재 접근 가능한 정식 음원 자료에서는 이 곡의 가사와 작사·작곡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 제목만으로 누가 누구에게 돌아가라고 하는지, 이별의 이유가 무엇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음반상의 위치는 분명하다. 이수미의 대표 초기곡 ‘밤에 우는 새’와 나란히 Side A 첫머리에 배치됐다는 사실은 이 음반에서 이수미가 중심 가수 가운데 한 명이었음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는 ‘돌아가세요’
이수미의 경력은 뒤의 ‘여고시절’, ‘방울새’, ‘내 곁에 있어주’ 같은 곡들 때문에 1972년 이후가 더 익숙하다. 그러나 ‘돌아가세요’ 같은 1970년 녹음을 함께 보면 이수미라는 이름이 자리 잡기 시작하던 앞부분의 시간이 보인다.
이수미의 ‘밤에 우는 새’는 1970년 오아시스 OL-825 《밤에 우는 새 / 석양의 불청객》의 Side A 첫 곡이다. 임영일이 가사를 쓰고 이인권이 작곡한 노래로, 홀로 밤을 지새우며 오지 않는 임을 기다리는 화자의 모습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