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 없구나 – 김무랑 –
‘알수 없구나’는 음반 제목에 실린 곡이었다
오아시스 음반번호 자료는 OL-837을 정소영과 김무랑의 《낮과 밤의 부르스 / 알수 없구나》로 기록하며 발매일을 1970년 11월 28일로 적고 있다. OL-837 음반번호 기록
실제 수록 순서에서는 ‘알수 없구나’가 Side B 첫 곡이다. 이어 ‘사랑하는 순간’이 나오고, 그 뒤로 정훈희 ‘언니에게 물어봐’, 나훈아 ‘좋았다 싫어지면’, 조미미 ‘서산 갯마을’이 배치된다. 정소영·김무랑 1970년 음반 수록곡
김무랑의 두 곡이 뒷면을 열었다
OL-837에서 김무랑은 한 곡만 참여한 가수가 아니다. ‘알수 없구나’와 ‘사랑하는 순간’ 두 곡이 연이어 놓이며 Side B의 시작을 맡았다. 음반 제목에도 ‘알수 없구나’가 직접 사용됐다는 점에서 당시 재킷에서 김무랑이 차지한 위치가 확인된다.
현재 Apple Music의 김무랑 아티스트 페이지 역시 이 두 곡을 1970년 같은 음반의 곡으로 묶어 보여준다. 김무랑 디지털 음원 기록
‘알수 없구나’에 관해 말할 수 있는 범위
현재 공개된 음원 서비스에서는 이 곡의 가사 전문과 작사·작곡 정보가 충분히 제시돼 있지 않다. ‘알수 없구나’라는 제목만으로 화자가 무엇을 알 수 없는지, 누구와의 관계를 노래하는지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원반 구성만으로도 곡의 역사적 위치는 분명하다. 1970년 11월 28일 OL-837의 Side B 첫 곡이며, 음반 제목에 직접 채택된 곡이다. 김무랑의 현재 확인 가능한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앞에 놓이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음반이 보여주는 1970년 오아시스의 구성
OL-837은 정소영 세 곡, 김무랑 두 곡을 중심에 놓고 배성·김부자·정훈희·나훈아·조미미의 노래를 함께 실었다. 한 장의 LP에 여러 가수의 서로 다른 시기 녹음을 조합한 전형적인 합집 구조다.
따라서 이 음반의 1970년 11월 28일이라는 날짜는 LP 자체의 발매일이지 모든 수록곡의 최초 발표일은 아니다. ‘알수 없구나’는 현재 확인되는 자료에서 이 OL-837이 가장 이른 직접 음반 기록으로 잡힌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는 ‘알수 없구나’
김무랑의 이름은 오늘날 많은 자료에 남아 있지는 않지만, OL-837 한 장에서는 위치가 분명하다. 뒷면을 여는 ‘알수 없구나’와 바로 뒤의 ‘사랑하는 순간’이 그의 목소리를 연속으로 남기고 있다. 적은 기록일수록 원반의 정확한 위치가 더 중요한 이유다.
정소영의 ‘낮과 밤의 부르스’는 1970년 오아시스 음반들에서 여러 차례 확인되는 곡이다. 특히 11월 28일 발매된 OL-837 《낮과 밤의 부르스 / 알수 없구나》에서는 앞면 첫 곡이자 음반 제목의 앞자리를 차지하지만, 이보다 앞선 OL-813 《만날 때와 헤어질 때 / 낮과 밤의 부르스》에도 이미 수록 기록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