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까요 – 비퀸스 –
‘사랑일까요’는 정진성 작곡집에도 남았다
벅스의 정진성 작곡집 제10집 복원판에는 ‘떠나야 하나 – 비퀸스’ 다음에 ‘사랑일까요 – 비퀸스’가 수록돼 있다. 비퀸스가 정진성 작곡집에서 두 곡을 연이어 맡았다는 점에서 이 노래 역시 정진성 작품계열로 연결된다. 정진성 작곡집 제10집 수록정보
같은 곡은 SEL-1-712 《당신이 그리워질때 / 청포도 고향》에도 Side B의 비퀸스 곡으로 들어간 기록이 있다. 따라서 SEL-1-767만을 최초 수록반으로 보기는 어렵다. 《당신이 그리워질때 / 청포도 고향》 수록정보
SEL-1-767에서 비퀸스 두 곡이 연속됐다
이 음반의 앞면은 배성의 두 곡 뒤에 비퀸스 ‘너와 나의 고향’과 ‘사랑일까요’를 붙여 배치했다. 그 뒤 원중 ‘비내리는 서울역’과 김하정 ‘아 그리운 사람아’가 이어진다. SEL-1-767 전체 수록순서
비퀸스는 1970년 여러 합집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여성 중창팀이었다. ‘사랑일까요’는 그런 활동 속에서 정진성 작곡집과 일반 합집 양쪽에 남은 곡이다.
한 곡보다 음반의 이동 경로가 더 선명하다
‘사랑일까요’ 자체의 독립적인 기사보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음반의 이동경로다. 정진성 작곡집, SEL-1-712, SEL-1-767 같은 서로 다른 판에 반복 수록되며 비퀸스의 레퍼토리로 자리했다.
자료가 적은 곡일수록 제목에서 사연을 만들어내기보다 어느 음반에서 누구의 곡과 나란히 놓였는지 확인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사랑일까요’는 바로 그런 방식으로 위치를 복원할 수 있는 노래다.
석진성의 ‘웃으며 보내리다’는 1970년 SEL-1-767 《사나이 마음 / 떠나갑니다》의 마지막 곡이다. 같은 해 정진성 작곡집 제9집에서는 제목이 ‘웃으며 보내리라’로 표기돼 있어, 후대 복원판과 원반계열 사이에 제목 어미가 달라지는 흔적도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