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며느리 – 이미자 –
‘애기 며느리’는 연속극 주제가로 기록됐다
원반 수록표에서 ‘애기 며느리’에는 연속극 주제가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같은 면의 바로 앞곡 ‘찬란한 밤에’도 연속극 주제가로 표시돼 있어, 이미자가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서로 다른 방송극 관련 노래를 연속해서 부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JLS-120379 원반 수록표
노래 속 ‘애기 며느리’의 삶
가사에는 고된 시집살이, 많은 시집 식구, 아침 문안과 저녁 걱정,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이어진다. 화자는 아직 어린 며느리가 가족 안에서 감당해야 하는 노동과 외로움을 노래한다. ‘애기 며느리’ 음반·가사 자료
이 노래는 개인적인 연애나 이별보다 가족제도 안에서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을 전면에 놓는다. 이미자의 수많은 여성 서사 가운데서도 ‘며느리’라는 구체적인 생활상의 인물을 화자로 삼았다는 점이 분명하다.
1970년 이미자의 방송극 주제가
같은 LP에는 ‘천사여 옷을 입어라’, ‘찬란한 밤에’, ‘애기 며느리’, ‘눈길’이 차례로 실렸다. 영화주제가와 연속극 주제가, 추천곡이 연속된 배열은 당시 이미자의 목소리가 극영화와 방송극 양쪽에서 계속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음반상의 기록이다.
이미자의 ‘찬란한 밤에’는 1970년 지구레코드 JLS-120379 뒷면 두 번째에 수록된 김진욱 작사·백영호 작곡의 연속극 주제가다. 별빛과 꽃이 가득한 밤을 배경으로 이미 지나간 사랑을 되돌아보는 서정적인 노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