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수 – 여운 –
‘사랑의 향수’가 실린 자리
원반 앞면은 이미자의 ‘아씨’, ‘십자성’, 배호의 ‘동숙의 노래’, 정훈희의 ‘멋쟁이 노신사’, ‘사랑하면 그만이지’를 거쳐 여운의 ‘사랑의 향수’로 끝난다. 따라서 이 곡은 앞면 여섯 번째 곡이다. JLS-120403 실물 음반 자료 보기
벅스 복원판은 ‘사랑의 향수’를 여운의 노래, 백영호 작곡, 재생시간 3분 26초로 기록한다. ‘사랑의 향수’ 곡 정보 보기
고향과 어머니를 함께 떠올리는 노래
가사의 화자는 타향에서 밤을 보내며 고향과 어머니를 동시에 떠올린다. 눈물 젖은 옛 고향, 파도가 치는 고향 풍경이 반복되고,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가 그리움을 더한다. 사랑의 대상이 연인으로 한정되지 않고 고향과 어머니까지 넓어지는 것이 이 노래의 특징이다.
두 절 모두 타향과 고향의 대비가 선명하다. 지금 화자가 서 있는 곳은 타향이고, 마음이 향하는 곳은 바다와 어머니가 있는 옛 고향이다. 그래서 제목의 ‘향수’ 역시 노래 전체를 따라가는 핵심 정서가 된다.
백영호 작곡집에서 여운이 남긴 한 곡
JLS-120403에서 여운이 맡은 노래는 ‘사랑의 향수’ 한 곡이다. 이미자 네 곡, 정훈희 두 곡, 박건 두 곡, 주주희 두 곡과 달리 한 곡만 배치됐지만 앞면의 마지막을 맡았다. 이 한 곡을 통해 여운의 목소리도 1970년 백영호 작곡집의 일부로 남아 있다.
이미자의 ‘그대 이 가슴 속에’는 1970년 백영호 작곡집 JLS-120403 《아씨 / 팔도 며느리》의 뒷면에 실린 곡이다. 떠난 사람을 기다리는 화자가 밤거리를 헤매면서도 그 사람이 마음속에 살아 있다고 되뇌는 이별과 기다림의 노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