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고 미련두고 – 정지남 –
‘정두고 미련두고’가 실린 SEL-1-733·OL-733
성음 제작소 음반목록에는 SEL-1-733 정지남·하경 《정두고 미련두고 / 슬픈 목소리》가 1970년 5월 28일 발매작으로 적혀 있다. 오아시스 레이블 목록에서도 같은 번호의 OL-733이 같은 제목과 같은 날짜로 확인된다. 성음 SEL-1-733 기록 보기 오아시스 OL-733 기록 보기
후대 벅스 복원판의 수록순서는 1번 ‘정두고 미련두고’, 2번 ‘사랑이 멀어질때’, 3번 ‘5번홈 밤열차’까지 정지남의 노래가 연속된다. 이어 태정 ‘산딸기’, 나훈아 ‘슬픈 목소리’, 원중 ‘헤어져야할 사람’, 하경 ‘슬픈 목소리’와 ‘못다한 말’ 등이 뒤따른다. 전체 12곡 수록순서 보기
벅스 개별 곡정보에서 ‘정두고 미련두고’의 재생시간은 2분 51초다.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가사가 제공되지 않아 제목만으로 구체적인 이별 장면이나 화자의 사연을 만들어 붙이는 것은 피하는 편이 맞다. 정지남 ‘정두고 미련두고’ 곡정보 보기
1970년 한 장의 합집에서 앞에 선 정지남
이 LP에서 정지남은 단 한 곡만 부른 것이 아니라 세 곡을 연속해서 맡았다. ‘정두고 미련두고’가 첫 곡, ‘사랑이 멀어질때’가 두 번째, ‘5번홈 밤열차’가 세 번째다. 곡명 ‘정두고 미련두고’가 음반 제목에도 직접 쓰였기 때문에 정지남의 세 곡 가운데 재킷과 목록에서 가장 앞에 드러난 노래였다.
옛 합집 LP에서는 오늘날의 공식 타이틀곡 개념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다만 ‘정두고 미련두고’는 실제로 음반의 첫 곡이었고 음반을 식별하는 제목에도 사용됐다는 두 가지 사실이 확인된다.
발매일이 서로 다르게 남은 이유
이 음반은 자료에 따라 날짜가 다르다. 성음·오아시스 계보를 정리한 레이블 목록은 1970년 5월 28일을 제시하지만, 현대 디지털 음원서비스 벅스는 같은 앨범에 1970년 4월 13일을 표시한다. 벅스 앨범정보 보기
이처럼 오래된 LP는 원반 제작일, 등록일, 후대 데이터 입력일이 서로 섞이는 경우가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성음 SEL-1-733과 오아시스 OL-733의 연속 음반번호 자료가 같은 날짜를 제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1970년 5월 28일을 원반 발매기록으로 삼는다.
같은 음반에 두 사람의 ‘슬픈 목소리’가 있었다
이 음반에는 특이하게 ‘슬픈 목소리’라는 같은 제목이 두 번 등장한다. 복원판 5번은 나훈아, 7번은 하경의 노래로 표시돼 있다. 제목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두 녹음을 같은 곡의 동일 버전으로 단정해서는 안 되며, 가수와 크레디트를 함께 구분해야 한다. 동일 제목 두 트랙 확인하기
정지남의 ‘정두고 미련두고’는 그런 여러 가수 합집의 문을 여는 노래였다. 오늘 남은 자료에서 이 곡의 위치는 별도의 순위나 판매수치보다 원반 번호, 첫 트랙, 음반 표제라는 세 가지 기록으로 가장 분명하게 확인된다.
하경의 ‘못다한 말’은 1970년 성음·오아시스 SEL-1-733 / OL-733 《정두고 미련두고 / 슬픈 목소리》에 실린 곡이다. 후대 복원판에서는 하경의 ‘슬픈 목소리’ 바로 다음인 전체 8번으로 배치돼 있으며, 12곡을 앞뒤 6곡씩 나눈 원반 구성에 대응시키면 뒷면 두 번째 곡에 해당하는 배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