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싫어요 – 윤소영 –
윤소영 ‘정말 싫어요’의 음반 위치
벅스 디지털복원판에는 ‘정말 싫어요’가 윤소영의 노래로 명확하게 등록돼 있다. 《비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 수록표 보기
이 곡은 다른 오아시스 복원음반 《너 하나만을 / 울고싶어 우는마음》에도 다시 들어 있다. 같은 음반에는 조미미의 ‘봄은 오는데’와 원중의 ‘마음의 행로’도 함께 재수록돼 있어, 1970년대 초 오아시스 계열에서 기존 레퍼토리가 여러 합집에 반복 배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재수록 음반 보기
제목은 강하지만 가사는 신중하게 봐야 한다
‘정말 싫어요’라는 제목은 상대에 대한 강한 거부를 직접 드러내지만, 현재 공개된 복원음원에는 가사가 제시되지 않는다. 어떤 행동 때문에 상대를 싫어하는지, 이별 직전의 노래인지까지는 확인된 가사 없이 단정할 수 없다.
같은 면에 ‘비 오는 밤’과 ‘어쩌다 헤어졌지’가 연달아 들어 있어 세 곡 모두 이별 정서로 묶어 읽기 쉽지만, 실제 가사와 작사·작곡 크레디트를 각각 확인하기 전에는 한 이야기처럼 연결하지 않는 것이 맞다.
한 면의 앞부분을 채운 윤소영
SEL-1-706에서 윤소영은 세 곡 연속으로 등장한 뒤 원중·이선·김일민에게 자리를 넘긴다. ‘정말 싫어요’는 그 세 곡의 가운데에 놓였다.
후대 기록이 많지 않은 윤소영의 활동을 복원할 때 이 음반은 중요한 자료다. 적어도 1970년 봄 한 장의 성음·오아시스 음반에서 세 곡을 연속해서 맡았다는 사실은 분명히 남아 있다.
이선의 ‘메아리’는 1970년 SEL-1-706 《비 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 Side A 5번에 수록된 노래다. 원중의 ‘마음의 행로’ 다음, 김일민의 ‘죄인’ 앞에 배치됐으며 이 음반에서 이선이 맡은 유일한 곡으로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