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사진첩 – 조미미 –
1970년 《비 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에 다시 수록
1970년 SEL-1-706에서는 이윤숙의 ‘사랑의 화원’이 전체 11번, Side B 5번 위치에 다시 들어간다. 1970년 재수록 음반 보기
이후 김학송 작곡집 계열 복원자료에도 ‘사랑의 화원’이 다시 나타난다. 《김학송 작곡 3집 – 슬픈미소 / 강촌에 살고싶네》에는 이윤숙의 ‘사랑의 화원’과 ‘행복했던 길’이 함께 실려 있다. 김학송 작곡 3집 수록자료 보기
또 다른 김학송 작곡집 복원판 《가시면 싫어요 / 내사랑 안녕》에도 ‘사랑의 화원’이 이윤숙의 노래로 재수록된다. 김학송 작곡집 재수록 보기
한 곡이 여러 합집을 건너간 흔적
‘사랑의 화원’은 1969년부터 여러 오아시스·성음 계열 음반에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런 기록 때문에 1970년 《비 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을 최초 수록음반으로 쓰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이윤숙의 다른 곡으로는 ‘행복했던 길’이 함께 확인되며, 두 곡이 김학송 작곡집에 나란히 남은 사실은 이윤숙이 당시 한 곡만 취입하고 사라진 가수는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사랑의 화원’이라는 제목
현재 공개된 복원자료에는 이윤숙 버전의 가사 전문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는다. 같은 제목이나 비슷한 제목의 다른 가수 노래도 존재하므로, 다른 곡의 가사를 가져와 사랑을 꽃밭에 비유한 내용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 곡에서 가장 확실한 이야기는 음반을 옮겨 다닌 기록이다. 1969년 SEL-1-579에서 확인되고 1970년 SEL-1-706을 비롯한 여러 복원음반에 다시 나타나는, 이윤숙의 반복 수록 레퍼토리였다.
조미미의 ‘눈물의 사진첩’은 1970년 성음·오아시스 SEL-1-706 《비 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 Side B 첫 곡이다. 윤소영의 ‘비 오는 밤’과 함께 음반 제목의 양쪽을 이루었고, 조미미는 이어지는 ‘봄은 오는데’까지 두 곡을 연속해 불렀다.
조미미 ‘눈물의 사진첩’은 Side B 첫 곡
성음 제작소 음반목록은 SEL-1-706을 1970년 4월 5일 발매된 윤소영·조미미 《비 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으로 기록한다. SEL-1-706 발매기록 보기
벅스 디지털복원판에서 ‘눈물의 사진첩’은 전체 7번으로 표시되며, LP의 Side B 첫 곡에 해당한다. 다음 8번이 조미미의 ‘봄은 오는데’다. 《비오는 밤 / 눈물의 사진첩》 수록표 보기
1970년은 조미미의 음반 활동이 빠르게 이어지던 시기였다
SEL-1-706 직후 성음 목록에는 SEL-1-709 조미미 힛트앨범 제1집 《선생님》이 1970년 4월 27일 음반으로 기록돼 있다. 즉 ‘눈물의 사진첩’이 포함된 합집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조미미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음반이 이어졌다. 1970년 조미미 음반목록 보기
같은 해 후반에는 조미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바다가 육지라면’도 음반에 등장한다. 1970년은 조미미가 여러 합집과 독집 성격의 음반을 빠르게 오가던 시기였음을 원반번호의 연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눈물의 사진첩’과 후대의 ‘사진첩’은 구분이 필요하다
1970년 9월의 《바다가 육지라면 / 또 하나의 상처》 수록표에는 조미미의 ‘사진첩’이라는 곡이 다시 등장한다. 제목이 ‘눈물의 사진첩’에서 ‘사진첩’으로 짧아진 것인지, 별개의 곡인지 여부는 작사·작곡과 원반 가사를 추가 대조해야 확정할 수 있다. 1970년 《바다가 육지라면》 수록자료 보기
따라서 두 제목을 동일곡으로 자동 통합해서는 안 된다. SEL-1-706에서 확인되는 곡명은 분명히 ‘눈물의 사진첩’이다.
사진첩이라는 오래된 이별의 물건
현재 공개된 SEL-1-706 복원자료에서는 이 곡의 가사 전문과 작사·작곡 정보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다. 제목은 사진 속에 남은 사랑과 눈물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 가사에 어떤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는지는 확인된 자료 이상으로 확대하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눈물의 사진첩’은 후대에 더 널리 알려진 조미미의 대표곡들보다 앞선 1970년 봄의 기록이다. Side B 첫 곡이자 음반 제목에 직접 사용된 작품이라는 사실이 이 노래의 가장 분명한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