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그리움 – 이래도 –

이래도 ‘불타는 그리움’은 1969년 음반에서 먼저 확인된다

성음 제작소 목록에는 SEL-1-632가 이래도·윤미라 《사랑은 떠나가도 / 원점에서 우는 여인》으로 1969년 9월 6일 발매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SEL-1-632 발매기록 보기

실물 LP 수록자료에서는 Side A 1번이 이래도의 ‘사랑은 떠나가도’, A2가 ‘불타는 그리움’이다. 이영숙·나훈아·윤미라·이상열 등 여러 가수가 함께 참여한 합집 구조였다. 1969년 ‘사랑은 떠나가도 / 불타는 그리움’ 수록표 보기

벅스 복원판에서도 ‘불타는 그리움’은 이래도의 곡으로 등록돼 있다. 이래도 ‘불타는 그리움’ 곡 정보 보기

1970년 남국인 작곡 제1집에 다시 들어간 노래

1970년 SEL-1-704에서는 ‘불타는 그리움’이 ‘빗속의 사나이’, ‘애인이 되고 싶어’, ‘사랑은 떠나가도’, ‘사나이가 왜 울어’와 함께 이래도의 주요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로 다시 묶였다. 남국인 작곡 제1집 수록표 보기

또 같은 해 남국인 작곡 제2집 SEL-1-726에도 ‘불타는 그리움’과 ‘사랑은 떠나가도’가 재수록된다. SEL-1-726 수록표 보기

한 곡이 짧은 기간에 여러 남국인 계열 음반으로 옮겨 다닌 셈이다. 따라서 1970년 음반의 존재만 보고 이 곡을 1970년 신곡이라고 쓰면 최초 발표시기를 늦추게 된다.

이래도라는 가수의 1969~1970년 음반 흔적

이래도는 1969년 SEL-1-632의 앞면 첫 두 곡을 맡았고, 1970년 남국인 작곡 제1집에서는 여러 곡을 한꺼번에 부른 가수로 다시 등장한다. 같은 시기 다른 오아시스 복원음반에도 ‘애인이 되고 싶어’, ‘사나이가 왜 울어’, ‘눈물은 나에게도’ 같은 곡이 이래도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 이래도 관련 복원음반 보기

후대에 인물 정보가 널리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원반을 따라가면 이래도가 남국인 작품을 여러 곡 소화하며 1969년과 1970년 사이 반복적으로 음반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불타는 그리움’이라는 제목

현재 벅스에는 이 곡의 가사가 준비돼 있지 않다. 따라서 ‘불타는 그리움’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한 그리움을 넘어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대신 이 곡의 음반사는 또렷하다. 1969년 SEL-1-632에서 먼저 확인되고, 1970년 남국인 작곡 제1집과 제2집으로 이어지는 재수록이 확인된다. ‘불타는 그리움’은 이래도와 남국인의 짧지만 밀도 높은 초기 작업관계를 보여주는 한 곡이다.

이래도의 ‘빗속의 사나이’는 1970년 4월 5일 성음 SEL-1-704 남국인 작곡 제1집의 제목에 직접 사용된 곡이다. 후대 디지털복원판에서도 전체 1번에 배치돼 있어 이 음반을 여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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