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아가씨 – 배성 –
배성 ‘금발아가씨’가 실린 1970년 남국인 작곡집
벅스의 복원판에는 ‘금발아가씨’가 전체 9번, 배성의 노래로 등록돼 있으며 재생시간은 1분 51초다. 배성 ‘금발아가씨’ 곡 정보 보기
원 음반 SEL-1-704는 1970년 4월 5일 남국인 작곡 제1집으로 기록돼 있다. SEL-1-704 발매기록 보기
배성은 ‘사나이 부르스’로 막 이름을 알리던 젊은 가수였다
배성의 초기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곡은 1969년의 ‘사나이 부르스’다. 남국인의 작곡가 활동을 회고한 연합뉴스는 이 곡의 성공이 남국인이 작곡가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기록한다. 연합뉴스 남국인 기사 보기
후대에 정리된 배성의 초기 이력에는 그가 고교 재학 중 남국인을 만나 ‘사나이 부르스’를 취입했다는 회고도 남아 있다. 이 내용은 후대 전기자료에 근거한 것이므로 동시대 기록과 구분할 필요가 있지만, 배성과 남국인의 관계가 단발성 작업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배성 초기 활동 회고 보기
‘금발아가씨’는 같은 작곡가 아래 놓인 다른 얼굴의 노래
‘금발아가씨’는 제목부터 ‘사나이 부르스’와 다른 이미지를 내세운다. 그러나 현재 벅스의 곡 페이지에는 가사가 준비돼 있지 않아, 실제로 외국 여성을 노래한 것인지 단순한 외모 묘사인지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차트코리아의 배성 곡 목록에도 ‘금발아가씨’가 그의 레퍼토리로 남아 있다. 배성 곡 목록 보기
1970년 봄, 남국인과 배성의 연결
SEL-1-704에 ‘금발아가씨’와 ‘사나이 부르스’가 함께 들어 있다는 점은 당시 남국인의 초기 작곡세계와 배성의 초창기 활동이 밀접하게 겹쳐 있었음을 보여준다. ‘금발아가씨’ 자체의 별도 순위자료를 덧붙이기보다, 이 음반 속 위치와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배성이 이후 ‘망향’, ‘사나이 마음’ 등으로 활동을 넓혀가지만, ‘금발아가씨’는 바로 그 전환기의 1970년 남국인 작곡집에 남은 작은 기록이다.
이래도의 ‘불타는 그리움’은 1970년 4월 5일 성음 SEL-1-704 남국인 작곡 제1집에도 실렸지만, 이 음반이 최초 수록은 아니다. 이미 1969년 성음 SEL-1-632 《사랑은 떠나가도 / 원점에서 우는 여인》에 이래도의 ‘사랑은 떠나가도’와 함께 수록돼 있어, ‘불타는 그리움’은 최소한 1969년부터 존재한 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