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 고향 – 오기택 –
1970년 AL-219의 ‘초가 고향’
이 음반에서 ‘초가 고향’은 원목, 안다성, 김세레나, 박일남의 곡을 지나 Side A 6번에 배치됐다. 여러 가수의 노래를 한 면에 이어 붙인 합집 구조에서 앞면을 마무리하는 곡이다. AL-219 실물 음반 수록곡
1968년에도 존재하는 ‘초가고향’ 음반
국립중앙도서관의 대중가요 음반 컬렉션에는 1968년 아세아레코드의 《초가고향 : 한밤의 음악편지》가 등록돼 있다. 아세아 레이블 정리 자료에서는 이를 AL-152로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 자료만으로 1970년 AL-219에 실린 오기택 녹음과 1968년 음반의 ‘초가고향’이 완전히 동일한 녹음인지까지 확정하기는 어렵다. 국립중앙도서관 음반 컬렉션
‘초가 고향’ 가사에 담긴 풍경
현재 전해지는 오기택의 ‘초가고향’ 가사에는 산비탈의 초가마을, 누에치기, 보리밥과 상추쌈, 장기판, 장터 가는 길, 오곡이 익는 들판 같은 농촌 생활의 구체적인 장면이 연이어 등장한다. 단순히 ‘고향이 그립다’고 말하기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며 어떤 길을 오갔는지를 촘촘하게 보여주는 노래다. ‘초가고향’ 가사 자료
오기택의 고향 노래 계보 속에서
오기택은 ‘고향무정’을 비롯해 고향과 타향, 항구와 귀향을 다룬 노래를 많이 남긴 가수였다. ‘초가 고향’은 그 가운데 항구나 이별보다 농촌 마을의 생활 풍경을 앞세운 곡이다. 1970년 합집에서는 이 노래가 도시적 이별 노래들 사이에서 한 면의 마지막을 차분하게 닫는다.
원목의 ‘마지막 여자’는 1970년 2월 1일 아세아 AL-219 《옛시절 / 이 슬픔 어쩌리까》에서 ‘옛시절’ 바로 다음에 배치된 곡이다. 이 음반에서 원목은 앞면 첫 두 곡을 연속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