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의 고독 – 유지나 –

유지나 ‘찻집의 고독’의 최초 음반

성음 음반목록에는 SEL-1-638 《찻집의 고독 / 물벼락 총각》이 1969년 8월 12일자로 기록돼 있다. 벅스의 오아시스 디지털복원 자료도 같은 날짜와 유지나의 ‘찻집의 고독’을 첫 곡으로 제시한다. 1969년 복원 음반 정보

곡의 작사와 작곡은 모두 박정웅으로 확인된다. 후대 여러 가수의 음원에도 같은 저작자가 등록돼 있다. 박정웅 작사·작곡 정보

가사에 담긴 찻집의 풍경

노래는 약속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찻집에 들어간 순간부터 시작한다. 기다림은 처음에는 설렘에 가깝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상대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바뀐다. 식어버린 찻잔과 기다리는 사람의 고독이 겹치고, 사랑이 왜 이토록 사람을 애타게 하는지 되묻는 흐름이다.

나훈아가 부르기 전의 ‘찻집의 고독’

후대에 이 곡을 나훈아의 노래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훈아의 음반 수록은 유지나의 1969년 발표보다 뒤다. 나훈아의 1971년 음반 수록 자료에서도 박정웅 작사·작곡으로 확인되며, 유지나가 먼저 발표한 노래라는 후대 기록도 남아 있다. 나훈아 후대 수록 기록

1970년 SEL-1-668에 다시 등장하다

유지나의 원곡은 이듬해 SEL-1-668 Side A 5번으로 다시 수록됐다. 따라서 이 곡 역시 1970년 음반을 최초 발표로 적어서는 안 된다. 1969년 유지나·김부자 합동 LP가 현재 확인되는 더 이른 원반이다.

‘찻집의 고독’은 SEL-1-668 수록곡 가운데 별도의 원곡·후대 재가창 역사가 특히 뚜렷한 곡이다. 한 장의 합동 LP에 머무르지 않고 이후 다른 가수들의 목소리로 계속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독립적인 기록을 가진다.

이래도의 ‘눈물은 나에게도’는 1970년 1월 성음 SEL-1-668 《가지마 / 눈물은 나에게도》의 뒷면 첫 곡이다. 음반 제목 자체에 이 노래가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당시 원반에서 차지한 위치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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