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싹틀때 – 이영숙 –

‘사랑이 싹틀때’의 더 이른 음반

성음 레이블 자료에는 SEL-1-630 《낙엽이 가는길 / 사랑이 싹틀때》가 1969년 9월 5일 음반으로 정리돼 있다. 이 음반의 앞면 첫 곡은 나훈아의 ‘낙엽이 가는길’, 뒷면 첫 곡은 이영숙의 ‘사랑이 싹틀때’였다. 성음 SEL-1-630 음반 기록

별도의 음반 정리 자료에서도 같은 수록 순서가 확인된다. 즉 1970년 SEL-1-679 수록을 ‘사랑이 싹틀때’의 최초 발표로 보는 것은 맞지 않으며 적어도 1969년 음반 기록이 먼저 존재한다. 《낙엽이 가는길 / 사랑이 싹틀때》 수록정보

1970년 합집에 다시 실린 이영숙의 노래

SEL-1-679에서는 ‘난이야’, ‘두줄기의 눈물’ 다음 세 번째 곡으로 ‘사랑이 싹틀때’가 들어간다. 이 음반에는 이미 발표된 곡들이 다시 섞여 있어 한 장 전체를 신곡집으로 보면 곡의 실제 발표 순서를 놓치기 쉽다.

이영숙의 경우 ‘사랑이 싹틀때’가 1969년 음반의 뒷면 첫 곡이었다가 1970년 합집에서는 앞면 세 번째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노래가 다른 음반 안에서 어떤 위치로 재편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이영숙의 레퍼토리 안에 오래 남은 ‘사랑이 싹틀때’

이 곡은 훗날 이영숙의 20곡집에도 ‘가을이 오기전에’, ‘미워하지 마세요’, ‘꽃목걸이’, ‘정을 주던 사람’ 등과 함께 다시 수록됐다. 이영숙 20곡집 수록정보

따라서 ‘사랑이 싹틀때’는 1970년 한 합집의 짧은 참여곡으로 끝난 노래가 아니라 이영숙의 이후 선집에도 다시 선택된 레퍼토리였다. 1969년 최초 음반과 1970년 재수록, 후대 선집을 이어서 보면 이 곡이 음반 사이를 옮겨 다닌 흐름이 보다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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