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낭군 – 하춘화 –
‘한양 낭군’에 담긴 이야기
가사 속 화자는 초당에 불을 밝히고 글을 읽다가도 낭군 생각으로 밤을 지새운다. 한양까지 얼마나 먼지 헤아리며, 그곳에 있는 낭군 역시 자신을 생각하리라고 믿는다. 밤마다 그리움을 견디지 못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낭군의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춘화 ‘한양 낭군’ 가사와 곡 정보 보기
현대적 도시 연애가 아니라 ‘초당’, ‘한양’, ‘낭군’, ‘대장부’ 같은 어휘를 사용해 과거 시대의 여인과 낭군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이다. 화자는 원망만 하기보다 사랑하고 섬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을 맺는다.
1970년 고봉산 작곡집의 A2
이 곡은 ‘슬픈 사랑’ 다음, ‘내 마음’ 앞에 배치됐다. JLS-120389 수록표 보기
벅스의 후대 음원자료에서도 ‘한양 낭군’은 하춘화의 곡으로 남아 있으며 재생시간은 2분 44초다. 1970년 하춘화가 고봉산 작곡집에서 부른 네 곡 가운데 전통적인 언어와 시대배경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한양 낭군’ 음원자료 보기
‘한양 낭군’은 실제 역사적 인물의 사연을 재현한 작품이라고 단정할 자료는 없지만, 가사 안에 설정된 시간과 공간은 뚜렷하다. 한양에 간 낭군과 그를 기다리는 여인이라는 오래된 서사 틀을 1970년 대중가요 안으로 가져온 노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