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설악산 – 유정 –
‘찾아온 설악산’의 음반 위치
SEL-3-701의 뒷면은 ‘사랑하고 미워하고’, ‘해당화 사연’, 곽규호의 ‘굿모닝’, ‘희망의 꿈’, 김현숙의 ‘날 믿어주세요’, 그리고 유정의 ‘찾아온 설악산’ 순서다. 1970년 실물 음반 수록곡 자료
이 음반 자체가 박시형 작곡집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은 성음 카탈로그에서도 확인된다. 성음 SEL-3-701 음반 기록
지명 ‘설악산’을 전면에 내세운 곡
‘찾아온 설악산’은 유정의 같은 음반 수록곡 가운데 제목에 실제 지명이 들어간 유일한 곡이다. 사랑과 이별을 직접 제목으로 내세운 ‘내마음 왜 이럴까’나 ‘사랑하고 미워하고’와 달리, 설악산이라는 장소를 이야기의 중심 공간으로 삼는다.
현재 확인되는 원반 자료에서는 이 곡이 영화나 관광 캠페인 주제가였다고 볼 만한 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제목이 설악산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정 영화·관광사업과 연결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정확하다.
유정의 1970년 성음 시절
유정은 이 음반 이전부터 박시형 작품을 여러 차례 불렀다. 후대 바이오그래피에는 동양레코드 시절의 ‘사랑의 데이트’와 ‘해당화 사연’, 예그린레코드 시절의 ‘바람아 말해다오’, 이어 성음에서 ‘사랑하고 미워하고’와 ‘내마음 왜 이럴까’를 발표한 흐름이 기록돼 있다. 유정 활동 이력
‘찾아온 설악산’은 이 가운데 성음 SEL-3-701의 맨 마지막을 닫는 곡이다. 유명세보다 한 장의 LP 안에서의 자리가 분명한 노래이며, 유정과 박시형의 지속적인 작업 관계를 보여주는 초기 1970년대 음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유정의 ‘해당화 사연’은 1970년 성음 SEL-3-701 박시형 작곡집에도 실려 있지만, 이 노래의 출발은 그보다 앞선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정의 후대 활동 기록은 그녀가 1960년대 후반 동양레코드 시절 이미 박시형을 만나 ‘사랑의 데이트’와 함께 ‘해당화 사연’을 발표했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