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서러워 – 김상희 –
‘이별은 서러워’의 앞선 수록 기록
1969년 SEL-1-579 《빨간 선인장》의 수록곡 자료를 보면 김상희의 ‘빨간 선인장’, ‘언제예’에 이어 ‘이별은 서러워’가 앞면 세 번째 곡에 놓여 있다. 따라서 1970년 합집 수록을 최초 발표로 볼 수 없다. SEL-1-579 수록곡 자료
1970년 음반에서 다시 수록된 김상희의 노래
1970년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에서는 ‘이별은 서러워’가 전체 12곡 중 10번째 곡으로 배치된다. 이 음반에는 김상희의 ‘몰랐어요’도 함께 실려 있어, 이미 발표돼 있던 김상희 노래 두 곡을 한 장의 합집에 다시 담은 구성이 된다. 음반 수록곡 보기
또한 1970년 3월 1일 성음 SEL-691 《고향잃은 철새 / 잊으시지는 않겠지요》에도 ‘이별은 서러워’가 수록돼 있다. 한 곡이 짧은 기간 여러 합집에 반복 등장했다는 점에서 당시 오아시스의 선집 제작 관행을 함께 읽을 수 있다. 1970년 오아시스 음반 자료
‘이별은 서러워’를 다시 볼 때
현재 디지털 음원에서는 1970년 합집의 한 곡으로 접하기 쉽지만, 음반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면 김상희의 1969년 레퍼토리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몰랐어요’와 마찬가지로 후대 복원앨범의 날짜보다 원반의 선행 수록 관계를 먼저 보아야 정확한 위치가 드러나는 노래다.
남진의 ‘불타는 연가’는 1970년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에 실렸지만 실제 발표 역사는 훨씬 앞선다. 김희갑 작곡집에 수록됐던 1960년대 남진의 녹음이 이후 여러 오아시스 합집에 되풀이해 등장한 경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