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아요 – 이상열 –
‘울지 말아요’와 김학송 작곡집
오아시스 음반번호 자료에는 OL-12530 김학송 작곡집 《울지 말아요 / 당신은 가시나요》가 1967년 계열 음반으로 기록돼 있다. 후대 디지털 복원판에서도 이상열의 ‘울지 말아요’가 첫 곡으로 배치돼 있어 이 곡이 김학송 작곡집의 중심 레퍼토리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아시스 OL-12530 기록
복원 음반에는 이상열의 ‘울지 말아요’, ‘사랑했던 탓으로’, ‘얄미운 질투’가 나란히 실려 있고 송춘희·최정자·이정자 등의 노래가 뒤를 잇는다. 김학송 작곡집 복원판
1970년에도 계속 재수록된 이상열의 노래
‘울지 말아요’는 1970년 3월 1일 SEL-691 《고향잃은 철새 / 잊으시지는 않겠지요》에도 수록됐다. 같은 음반에는 남진 ‘불타는 연가’, 김상희 ‘이별은 서러워’, 태원 ‘가을의 여인’, 배호 ‘산장의 에레지’가 함께 들어 있다. 이 여섯 곡이 다시 1970년 후반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에 상당수 재등장한다는 점은 당시 오아시스 선집의 재편집 구조를 잘 보여준다. 1970년 선집 음반 자료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에서의 ‘울지 말아요’
1970년 후반 합집에서는 전체 여섯 번째 곡에 배치된다. 현재 벅스 복원본 역시 이상열의 가창과 약 2분 49초의 음원을 확인할 수 있다. ‘울지 말아요’ 복원 음원
이 곡의 의미는 1970년이라는 한 시점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1960년대 김학송 작곡집에서 출발한 이상열의 녹음이 몇 년 동안 여러 오아시스 LP를 옮겨 다니며 다시 청취자에게 소개됐다는 음반사의 유통 방식을 함께 볼 때 위치가 분명해진다.
이영숙의 ‘잊으려 해도’는 1970년 《미운사람 / 한방울 눈물》에 앞서 이영숙의 노래가 한 면을 채운 음반에서 이미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곡이다. 같은 제목의 후대 음반보다 1970년 성음·오아시스 원반을 먼저 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