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은 서러워 – 민주 –
민주 ‘안녕은 서러워’가 실린 1970년 SEL-1-726
성음 제작소 음반목록에는 SEL-1-726 남국인 작곡 2집 《사랑은 꽃잎인가 / 후회없이 가련다》이 1970년 5월 15일 발매작으로 기록돼 있다. 오아시스 목록에서는 같은 음반이 OL-726으로 확인된다. 성음 SEL-1-726 발매기록 보기 오아시스 OL-726 기록 보기
실물 음반의 수록표를 정리한 자료에서는 Side A가 민주 ‘사랑은 꽃잎인가’, ‘안녕은 서러워’, 나훈아 ‘두 어머니의 비밀’, 배성 ‘사나이 부르스’, 나훈아 ‘사랑은 눈물의 씨앗’, 배성 ‘망향’ 순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안녕은 서러워’는 Side A 두 번째 곡이다. SEL-1-726 실물 음반 수록표 보기
후대 디지털복원판도 같은 배열을 유지하며 민주를 1·2번 곡의 가수로 기록한다. 벅스의 2013년 날짜는 디지털 복원·유통 시점이므로 1970년 원반 발매일과 구분해야 한다. 남국인 작곡 제2집 디지털복원판 보기
고향 작사·남국인 작곡으로 남은 노래
국가기록원 방송심의 관련 자료에는 ‘안녕은 서러워’의 작사자를 고향, 작곡자를 남국인, 가수를 민주로 적고 있다. 곡명과 가수뿐 아니라 창작자까지 공공기록에서 함께 확인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국가기록원 방송심의위원회 1987년 해제곡 목록 보기
같은 음반의 앞면 첫 곡 ‘사랑은 꽃잎인가’ 역시 후대 음반자료에서 고향 작사·남국인 작곡으로 정리돼 있어, 민주가 SEL-1-726의 시작을 남국인의 두 작품으로 연속해서 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안녕은 서러워’에 남은 방송금지 기록
이 곡의 가장 뚜렷한 별도 기록은 방송금지 이력이다.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방송심의위원회 1987년 해제곡 목록에는 ‘안녕은 서러워’가 금지번호 434로 실려 있으며, 금지사유는 ‘왜색’으로 적혀 있다. 작사 고향, 작곡 남국인, 가수 민주라는 정보도 함께 기록돼 있다. 국가기록원 금지곡·해제곡 목록 보기
후대 음악학 연구에서도 이 곡은 제434호 금지곡으로 다뤄졌다. 해당 연구는 ‘안녕은 서러워’의 선율을 나누기 단음계 계열로 분석하면서 당시 ‘왜색’ 판정과 관련된 음악적 특징을 검토했다. 금지곡 선율 특성 연구 보기
1987년 해제곡 목록은 이 노래가 과거 방송금지 대상이었다는 사실과 해제 시점의 기록을 보여준다. 다만 이 목록 자체만으로 최초 금지 판정이 내려진 정확한 날짜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한 장의 음반 안에 영화·방송 주제가도 함께 있었다
SEL-1-726에는 민주의 두 곡뿐 아니라 당시 이미 다른 경로로 알려졌던 노래도 함께 들어 있다. 나훈아의 ‘두 어머니의 비밀’과 ‘사랑은 눈물의 씨앗’은 후대 복원판에서 영화주제가로 표기되고, 배성의 ‘망향’은 DBS 연속극 주제가로 정리돼 있다. SEL-1-726 복원 수록정보 보기
따라서 이 LP는 한 가수의 신곡만을 모은 독집이 아니라 남국인의 작품과 당시 오아시스 계열의 여러 가수 레퍼토리를 함께 묶은 음반이었다. 민주 ‘안녕은 서러워’는 그 가운데 앞면 두 번째에 놓인 신곡으로 출발했고, 훗날 방송심의 기록이라는 별도의 역사까지 남기게 됐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이는 ‘안녕은 서러워’
‘안녕은 서러워’는 당시 판매량이나 방송순위보다 음반과 심의자료가 더 또렷하게 남은 노래다. 1970년 5월 남국인 작곡 제2집의 수록곡으로 등장했고, 이후 국가기록원의 금지곡 명단에서 다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한 곡의 위치를 복원할 때 이런 기록은 중요하다. 민주라는 가수의 활동 흔적, 고향과 남국인의 창작자 관계, 그리고 당시 방송심의의 기준이 한 곡 안에서 함께 만난다.
이상열의 ‘후회없이 가련다’는 1970년 5월 15일 성음 SEL-1-726 남국인 작곡 제2집 《사랑은 꽃잎인가 / 후회없이 가련다》의 뒷면 첫 곡이다. 곡명이 음반 제목의 한 축으로 사용됐고, 이상열이 맡은 이 녹음은 같은 제목의 1967년 유주용 노래와 반드시 구분해서 살펴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