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지금 어디 – 이현 –
이현 ‘내사랑 지금 어디’, 1970년 박춘석 작곡집의 표제곡
1970년 원반의 Side A는 이현이 맡았다. ‘내사랑 지금 어디’, ‘첫사랑의 왈쓰’, ‘내가슴 파고드는 슬픔’ 세 곡이 이어지고 정훈희의 ‘고독한 연인’, ‘호반에서 만난 사람’, ‘하얀집’이 뒤를 이었다.
Side B에는 이미자의 ‘박사엄마’, ‘흑산도아가씨’, ‘목이긴 여자’, 남진의 ‘아무 소용없어요’, ‘너와 나’, ‘사랑의 밀어’가 실렸다.
따라서 ‘내사랑 지금 어디’는 1971년 이미자·남진과 함께 묶인 작곡집에서 처음 나온 노래가 아니다. 이미 1970년 이현의 이름을 앞세운 박춘석 작곡집의 대표곡이었다.
떠난 사람을 미워할수록 쌓이는 그리움
벅스의 ‘내 사랑 지금 어디’에 남은 노랫말을 보면 화자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람을 찾는다.
그 사람을 미워하려 하지만 미움은 그리움을 없애지 못한다. 오히려 낙엽처럼 마음속에 계속 쌓인다.
한때 두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행복했고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상대의 마음이 변해 떠났고, 화자에게는 외로움과 그리움만 남았다.
두 번째 흐름에서는 떠난 사람을 철새에 빗댄다.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고 생각할수록 서러움은 강물처럼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