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자 – 정일천 –
정일천 ‘돌아온 여자’와 OL-906
벅스 복원 음반에서는 ‘돌아온 여자’가 전체 6번 곡으로 배열돼 있다. LP의 면을 기준으로 보면 뒷면 첫 곡이다. 이어서 같은 가수의 ‘사나이 한평생’이 배치된다.
지니의 정일천 자료는 활동연대를 1970년대, 데뷔를 1971년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현재 확인 가능한 주요 음원으로 ‘돌아온 여자’와 ‘사나이 한평생’ 두 곡을 제시한다. 이는 적어도 디지털로 복원된 정일천의 초기 음반 기록이 OL-906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음반 제목에 남은 정일천의 첫 자리
OL-906의 표제는 앞면 윤아의 ‘미워진 사람’과 뒷면 정일천의 ‘돌아온 여자’를 나란히 놓은 형태다. 당시 LP에서 음반 제목에 수록곡 두 곡을 병기하는 방식은 흔했으며, 이것을 현대적인 의미의 공식 ‘더블 타이틀곡’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다. 확실한 사실은 ‘돌아온 여자’가 뒷면 첫 곡이었고 음반 제목에 직접 사용됐다는 점이다.
정일천의 이름이 현재 남아 있는 음원 가운데 이 곡은 그의 1971년 활동을 확인하는 가장 이른 자료 가운데 하나다. 별도의 과장된 인기 기록보다 원반의 뒷면 첫 자리에 적힌 이름이 정일천의 당시 출발점을 보여준다.
정일천의 ‘사나이 한평생’은 1971년 오아시스레코드 OL-906 《미워진 사람 / 돌아온 여자》 뒷면 두 번째 곡이다. 이 곡은 같은 음반의 다른 수록곡보다 작사·작곡 정보까지 비교적 분명하게 전해진다는 점에서 기록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