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타령 – 김하정 –
‘동백꽃 타령’은 1961년에 만들어진 신민요
국립국악원은 ‘동백타령’을 1961년 한일섭 명인이 작곡하고 조영숙 명인이 작사한 신민요로 설명하며, ‘동백꽃타령’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밝힌다. 장단은 중모리·중중모리·세마치가 쓰이고, 선율은 남도계면조를 바탕으로 한다. 국립국악원 ‘동백타령’ 해설
국악방송의 남도민요 자료 역시 1961년 한일섭 작곡·조영숙 작사라고 기록하면서 동백꽃을 따는 처녀들의 모습과 총각들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한다. 국악방송 ‘동백타령’ 자료
김하정의 1970년 녹음
OL-782의 뒷면은 김하정 ‘동백꽃타령’, ‘김매기타령’, ‘진도아리랑’, 나훈아 ‘정동대감’, 김부자 ‘한양낭군’ 순이다. ‘동백꽃 타령’은 Side B 1번이며, ‘여자이기에’와 함께 음반 제목을 이루는 중심 레퍼토리다. OL-782 원반 수록정보
벅스 복원판에서도 같은 구성이 확인된다. 《가요와 민요 퍼레이드》 디지털복원
동백꽃을 따는 사람들의 노래
국립국악원이 설명한 가사의 중심에는 동백꽃을 따는 처녀들과 그 주변의 젊은이들이 있다. 동백을 따서 기름을 짜고 혼수를 마련하는 생활 장면, 수줍은 처녀와 사랑을 맺고 싶어 하는 총각의 마음이 여러 장단을 따라 이어진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동백타령’
이 노래의 정서는 비탄이나 이별보다 공동체의 노동과 흥, 젊은 남녀의 설렘 쪽에 가깝다. ‘타령’이라는 이름 그대로 반복되는 후렴과 장단이 중심을 이루는 신민요다.
김하정은 이후에도 ‘동백꽃 타령’을 다시 불렀다
김하정은 이 곡을 1970년 한 번 부르고 끝내지 않았다. 1970년 말에서 1971년 초에 나온 오아시스 OL-859 《당신만을 사랑해 / 금산아가씨》에서도 Side A 마지막 곡으로 ‘동백꽃 타령’을 다시 수록했다. 김하정 독집 OL-859 수록정보
실물 음반 판매자료에도 ‘당신만을 사랑해’, ‘나는 몰라요’, ‘무정하게도’, ‘너를 사랑한다’ 다음에 ‘동백꽃 타령’이 인쇄돼 있다. 김하정 독집 실물 수록곡
따라서 ‘동백꽃 타령’은 김하정의 초기 민요 레퍼토리 가운데 비교적 오래 유지된 곡이다. 1970년 《가요와 민요 퍼레이드》에서 음반 제목에 올라간 뒤 다음 독집까지 이어진 흔적이 분명하다.
김하정의 ‘사랑한 때문인가’는 1970년 오아시스 OL-782 《가요와 민요 퍼레이드 – 여자이기에 / 동백꽃 타령》의 Side A 두 번째 곡이다. ‘여자이기에’ 바로 다음,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바로 앞에 놓여 김하정의 신곡 가요 세 곡을 이어 주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