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 김하정 –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의 원반 위치
ManiaDB의 원반목록에서 Side A는 ‘여자이기에’, ‘사랑한 때문인가’,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나훈아 ‘사랑은 눈물의 씨앗’, 배성 ‘사나이 부르스’ 순으로 기록돼 있다. 따라서 이 곡은 Side A 3번이다. OL-782 수록순서
벅스 디지털복원판에서도 같은 순서가 유지된다. 《가요와 민요 퍼레이드》 복원앨범
같은 음반 안에서의 성격
이 곡은 뒷면의 민요 레퍼토리와 달리 앞면에 배치된 김하정의 대중가요다. 제목은 사랑에 대한 단절을 강하게 드러내지만, 현재 공개된 복원자료에는 가사와 상세 작사·작곡 정보가 충분히 제시돼 있지 않아 구체적인 사건이나 화자의 관계를 제목만으로 확대해 설명하지 않는 편이 맞다.
확실한 것은 1970년 OL-782에서 ‘여자이기에’, ‘사랑한 때문인가’와 함께 김하정의 새 가요 묶음을 이루었다는 사실이다.
1970년 김하정의 가요와 민요가 한 장에서 만났다
같은 음반의 뒷면에서는 김하정이 ‘동백꽃타령’, ‘김매기타령’, ‘진도아리랑’을 연이어 부른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는 그와 대조되는 가요 쪽 레퍼토리에 속한다.
그래서 이 곡은 독립적인 비화보다 음반 전체의 편집구조 안에서 위치가 선명해진다. 1970년 김하정이 한 장의 LP 안에서 신곡 가요와 민요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었다는 기록의 한 부분이다.
김하정의 ‘동백꽃 타령’은 1970년 오아시스 OL-782 《가요와 민요 퍼레이드 – 여자이기에 / 동백꽃 타령》의 Side B 첫 곡이자 음반 제목에 직접 사용된 작품이다. 이 노래는 일반적인 전래민요라기보다 1961년 한일섭이 작곡하고 조영숙이 가사를 만든 신민요 ‘동백타령’ 계열과 연결되는 기록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