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고향 – 배성 –
‘청포도 고향’의 출발점은 SEL-1-712
성음 제작소 음반목록에는 SEL-1-712가 김상희·배성 《당신이 그리워질때 / 청포도 고향》으로 등록돼 있다. 후대 복원판에서도 앞면은 김상희, 뒷면 첫 곡은 배성 ‘청포도 고향’으로 확인된다. SEL-1-712 원반목록 《당신이 그리워질때 / 청포도 고향》 복원 수록정보
따라서 1970년 8월 SEL-1-767의 ‘청포도 고향’은 재수록이다. 같은 해 여러 합집과 히트앨범에서 반복된 배성의 대표적인 초기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였다.
정진성이 쓴 고향 노래
차트코리아의 작품정보는 ‘청포도 고향’을 정진성 작사·정진성 작곡으로 기록한다. 가사에는 청포도가 익어오는 우물가와 수줍은 아가씨, 다시 찾아온 고향이 등장한다. ‘청포도 고향’ 작품정보
화자는 옛사랑을 떠올리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기다리던 사람은 이미 떠난 뒤다. 청포도와 우물가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했던 옛 시절을 붙잡아 주는 장소로 쓰인다.
동명의 ‘청포도 사랑’과 구분해야 한다
배성에게는 ‘청포도 사랑’이라는 별도의 노래도 있다. ‘청포도 사랑’은 이화촌 작사·나화랑 작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사 역시 청포도 익는 우물가와 옛사랑을 다루어 ‘청포도 고향’과 혼동되기 쉽다. 배성 ‘청포도 사랑’
따라서 두 곡은 제목뿐 아니라 작사·작곡 정보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청포도 고향’은 정진성 작품이고, SEL-1-712와 SEL-1-767의 계보를 따라가는 것이 맞다.
비퀸스의 ‘너와 나의 고향’은 1970년 SEL-1-767 《사나이 마음 / 떠나갑니다》의 Side A 세 번째에 실렸지만, 이 곡 역시 그보다 앞선 여러 합집에서 이미 확인된다. 후대 디지털복원 자료에서는 1970년 《때늦은 후회지만 / 눈물은 버려요》에도 비퀸스의 곡으로 수록돼 있다.
